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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썼다고 이렇게까지"… 日 70대 남성 '귀'에 7cm 덩어리 생겨, 무슨 일?
이해나 기자
입력 2025/02/19 15:55
[해외토픽]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긴 시간 착용한 탓에 귀 뒤에 거대한 켈로이드 덩어리가 생긴 70대 일본 남성 사례가 보고됐다.
일본 의과대학(Nippon Medical School) 성형외과 의료진은 76세 일본 남성 A씨가 오른쪽 귀 아래에 생긴 덩어리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의료진 검사 결과 A씨의 경우 귀 아래쪽에 7.3cm x 2.2cm x 1.4cm 크기 덩어리가 있었고, 단단하고 가려우며 통증이 있었다. A씨는 2년 전 귀에 부상을 입었다가 잘 치유됐는데, 이후 2개월 뒤부터 상처 입었던 부위 피부가 두꺼워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전에도 일회용 마스크를 자주 착용했지만, 팬데믹이 시작하면서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귀에 끈을 거는 마스크를 썼다고 했다. 이후 증상은 더 심해졌다. 의료진은 A씨 귀에 있는 덩어리를 전체 절제하고 이후 방사선 요법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술은 잘 진행됐으며, 중간에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한 결과 켈로이드인 것으로 확진됐다.
켈로이드는 피부에 상처를 입었을 때 상처 부위 경계를 넘어서 원래 피부보다 들뜨며 생기는 흉터다. 표면이 단단하고 반질반질하며 불규칙한 모양의 홍반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손상 부위보다 넓게 커지고 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진다. 가려울 수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다행히 수술 1년 후 환자는 재발 없이 잘 치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A씨에게 "(귀를 자극하는) 끈이 없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복적인 피부 손상을 피함으로써 추가적인 켈로이드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료진은 "A씨의 경우 귀에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 끈이 반복적인 압력과 마찰을 가해 켈로이드가 심해졌다"며 "A씨가 고혈압을 앓았던 것도 '혈관 과투과성'을 유도해 켈로이드를 악화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 켈로이드는 귀에 끈을 거는 마스크를 오래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합병증 중 하나"라며 "켈로이드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끈이 없는 페이스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성형 및 재건외과 글로벌' 저널에 게재됐다.
일본 의과대학(Nippon Medical School) 성형외과 의료진은 76세 일본 남성 A씨가 오른쪽 귀 아래에 생긴 덩어리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의료진 검사 결과 A씨의 경우 귀 아래쪽에 7.3cm x 2.2cm x 1.4cm 크기 덩어리가 있었고, 단단하고 가려우며 통증이 있었다. A씨는 2년 전 귀에 부상을 입었다가 잘 치유됐는데, 이후 2개월 뒤부터 상처 입었던 부위 피부가 두꺼워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전에도 일회용 마스크를 자주 착용했지만, 팬데믹이 시작하면서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귀에 끈을 거는 마스크를 썼다고 했다. 이후 증상은 더 심해졌다. 의료진은 A씨 귀에 있는 덩어리를 전체 절제하고 이후 방사선 요법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술은 잘 진행됐으며, 중간에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한 결과 켈로이드인 것으로 확진됐다.
켈로이드는 피부에 상처를 입었을 때 상처 부위 경계를 넘어서 원래 피부보다 들뜨며 생기는 흉터다. 표면이 단단하고 반질반질하며 불규칙한 모양의 홍반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손상 부위보다 넓게 커지고 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진다. 가려울 수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다행히 수술 1년 후 환자는 재발 없이 잘 치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A씨에게 "(귀를 자극하는) 끈이 없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복적인 피부 손상을 피함으로써 추가적인 켈로이드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료진은 "A씨의 경우 귀에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 끈이 반복적인 압력과 마찰을 가해 켈로이드가 심해졌다"며 "A씨가 고혈압을 앓았던 것도 '혈관 과투과성'을 유도해 켈로이드를 악화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 켈로이드는 귀에 끈을 거는 마스크를 오래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합병증 중 하나"라며 "켈로이드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끈이 없는 페이스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성형 및 재건외과 글로벌'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