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드류 베리모어 “노상방뇨하다 경찰에 붙잡혀, 창피” 고백… 건강에도 위험하다고?

임민영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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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유명 배우 드류 베리모어(49)가 과거 노상방뇨를 하다가 경찰에 의해 구금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The Drew Barrymore Show’​
할리우드 유명 배우 드류 베리모어(49)가 과거 노상방뇨를 하다가 경찰에 의해 구금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드류 베리모어 쇼(The Drew Barrymore Show)’에는 드류 베리모어의 전남자친구인 루크 윌슨이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들을 언급하던 중 베리모어는 “당시엔 즐겁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일이 떠올랐다”고 말하자, 윌슨도 곧바로 알아차리고 이야기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베리모어는 “과거 콘서트장에 가다가 노상방뇨를 했다”며 “수풀 속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그때 루크랑 같이 적발돼 경찰에 구금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 너무 창피했다”며 “우리 둘 다 각각 몸수색을 당하고 잠시 구금됐지만, 다행히 경고만 받고 풀려났다”고 말했다. 베리모어는 “풀려나자마자 서둘러 콘서트장에 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다”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리모어는 영화 ‘E.T.(1982)’,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베리모어처럼 요의(尿意)가 느껴져 노상방뇨를 하는 행위는 ‘털진드기병’ 발병 위험을 키워 위험하다. 털진드기병은 오리엔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게 물렸을 때 이 균이 인간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혈관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국내에선 ‘쯔쯔가무시병’이라고도 불린다. 논밭이 많은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등 풀에 노출됐을 때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털진드기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털진드기병에 걸리면 ▲심한 두통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는 1cm 정도의 가피(피부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는 죽은 조직의 껍질)가 발견된다. 팔다리로 발진이 퍼지기도 하며, 드물게 중추신경계가 침범당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털진드기병은 대부분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털진드기병을 에방하려면 야외 활동을 할 때 팔다리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고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지 말아야 한다. 숲이나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것도 피해야 한다.


한편,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비정상적으로 참기 힘들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과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방광이 반만 찼는데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는 국내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과민성방광을 겪는다고 발표했다. 주로 노화로 인해 나타난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尿意)가 있고 ▲밤중에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한두 번 이상 깬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카페인 음료나 술, 탄산음료 등을 줄이고, 잠자리에 들기 전 소변을 미리 본다.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 된다. 생활 습관을 교정해도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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