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셀트리온 “美 관세 부과 대비해 선조치 완료”

전종보 기자

이미지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비해 선조치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에서 판매 예정인 제품에 대해 1월 말 기준 약 9개월분의 재고를 이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내 판매분은 관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CMO(위탁생산)의 경우 관세 리스크 발생 전부터 현지 업체를 통해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해 오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조소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생산 가능 물량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의약품에 관세가 부과돼도 2025년의 영향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원료의약품(DS)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은 관세 부과 시 완제의약품보다 세부담이 훨씬 낮다. 추후 의약품 관세 부과 여부 추이에 따라 현지 완제의약품 생산을 지금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26년 이후에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이미 갖췄으나, 작년부터 구체적 검토를 진행해온 미국 현지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보도 올해 상반기 중 투자 결정을 마무리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호무역 리스크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연설을 통해 반도체, 철강 등 품목과 함께 외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지난 13일(현지 시간)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를 결정함에 따라 의약품 관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약품 관세는 오히려 약가 인하를 위해 눈에 띄는 제도적 노력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책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달 12일 미국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약품 등 일부 품목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견도 밝힌 바 있어 실제 의약품 관세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망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癲ル슢��옙�볦삕�좑옙 占쎄퀗�э옙占� 占쎌쥙�ο옙�쇱삕�좑옙

占쎌쥙�э옙�낆릇占쎈툕�쀯옙節덈빝�좑옙 占쎌쥙�⑵짆�낆삕占쏙옙�용쐻�좑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