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이 증상’ 무시했다가, 혀 6cm 잘라내”… 英 40대 여성, 무심코 넘긴 ‘암’ 신호는?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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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키오(44)가 혀에 생긴 궤양을 무시했다가 설암 2기를 진단받았다./사진=더 선
영국 40대 여성이 혀에 생긴 궤양(피부나 점막이 헐어서 깊게 파인 상태)을 무시했다가 설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헬렌 키오(44)는 지난해 여름 혀 아래에 생긴 작은 궤양을 단순한 피로 증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에 결국 병원을 찾았다. 그는 “밤에 깰 정도로 아팠고, 먹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며 “당시 체중이 줄고 매우 피곤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키오는 병원으로부터 한 달간 검사 결과를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설암 2기를 진단받았다. 결국 그는 혀의 6cm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다시 말하고 먹는 법을 배우며 힘든 회복 과정을 거쳤다. 현재 키오는 재건된 혀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설암은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키오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병원이 검사 결과를 지연시키지 않았더라면 나는 더 빨리 치료받을 수 있었고 방사선 치료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몇 주 동안 사라지지 않는 궤양이나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키오가 겪은 설암(혀암)은 혀에서 발생하는 구강암의 한 유형으로, 주로 혀의 옆면이나 밑부분에서 발생한다. 구강 내 점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악성 종양이 형성되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주변 조직으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 설암은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발견이 늦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설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혀에 계속 사라지지 않는 궤양 ▲붉거나 흰 반점 ▲삼킴 곤란 ▲입안의 지속적인 통증 등이 있다. 특히 키오처럼 궤양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말하거나 음식을 씹는 데 불편함이 따른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진행 단계에 따라 ▲출혈 ▲악취 ▲목 림프절 부종 등도 동반될 수 있으며, 초기에는 통증이 미미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설암의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가 꼽힌다. 담배 속 발암물질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고, 알코올이 세포 변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만성적인 구강 점막 손상 ▲영양 불균형 등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구강 위생이 좋지 않거나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는 경우, 설암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 구강 위생 불량은 만성 염증과 감염을 유발해 점막 세포의 변이를 촉진하며, 자외선 노출은 점막 세포의 DNA를 손상해 설암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설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술적 절제와 방사선 치료가 주된 방법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암세포가 포함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키오처럼 설암이 이미 진행됐다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가 병행해야 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가 필수이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혀의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균형 잡힌 식습관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설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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