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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썩어가다가, 고름 줄줄”… 뱃살 없애려 '이 수술' 받던 40대 女, 무슨 일?

이아라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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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출산 후 몸매를 회복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가, 끔찍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출산 후 몸매를 회복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가, 끔찍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세 자녀를 둔 찰리 서그든(40)은 아이를 출산한 이후, 수년 동안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결국 그는 수술을 결심했다. 찰리 서그든은 “마미 메이크오버 수술을 받기 위해 튀르키예로 갔다”라며 “튀르키예로 간 이유는 조금 더 저렴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가 받은 마미 메이크오버란 출산 후 여성이 신체를 회복하기 위해 받는 복합적인 수술을 말한다. 주로 복부 성형, 지방 흡입 등의 수술이 포함된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 깨어난 찰리 서그든은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그는 “배에 혈액순환이 안 돼 검게 변해가고 있었다”라며 “영국으로 돌아온 5일 후부터 배에서 많은 양의 액체가 나오면서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갔더니, 패혈증이라고 했다”며 “죽은 살을 다 잘라냈고, 진공팩을 배에 붙였다”고 전했다. 현재 치료 후 많이 회복된 상태라는 찰리 서그든은 “몸이 기형이 돼서 더 이상 노출이 있는 옷은 못 입게 됐다”며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찰리 서그든이 지방흡입술 중 겪은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이 원인이 돼 몸의 중요 장기에까지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뇌수막염 ▲피부화농증 ▲욕창 ▲폐질환 ▲담낭염 ▲신우염 ▲감염된 자궁 등 다양한 장기 감염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한과 고열이다.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거나 관절통‧두통‧권태감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저혈압에 빠지고 소변량이 줄면서 쇼크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해 사망할 수도 있는 패혈증은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패혈증은 초기에 항생제를 적절히 투여하고 신체 각 조직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장기 기능 저하나 쇼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에 패혈증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내원해 감염을 치료해야 한다.

패혈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그래도 예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패혈증 위험 요소를 줄이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다. 패혈증은 면역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질환 예방이다.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면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 자체를 막을 수 있다.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당뇨환자는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을 통한 패혈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방흡입술은 흡입식 기계로 강하게 지방을 뽑아내는 것으로 고도의 기술과 지방을 뽑아내는 것으로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다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체내의 전해질이나 혈액 등 여러 요소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흡입술을 비전문가가 시술하게 되면 흡입 부위에 출혈과 멍이 생기고,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방흡입술을 하기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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