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내 몸에 굴욕감 느껴, 31kg 감량”… 40대 女, ‘이것’ 끊은 게 비법?

이아라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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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살찐 자신의 몸에 굴욕감을 느껴 3년 만에 3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감량 전(왼)과 감량 후(오)의 모습이다./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살찐 자신의 몸에 굴욕감을 느껴 3년 만에 31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루이자 홀리데이(45)는 자신의 체중을 잰 뒤에 굴욕감을 느꼈다. 그는 “초콜릿, 과자,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다가 살이 급격히 쪘다”며 “살이 찐 후 약 3년 동안 거울을 피했고, 우울감도 심해졌었다”고 밝혔다.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무릎 통증까지 겪었던 루이자 홀리데이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는 “침대에서 떨어져 모서리에 부딪히기도 했다”며 “이후 나를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루이자 홀리데이는 기존에 즐겨 먹었던 디저트와 패스트푸드를 끊었고, 집밥을 해 먹었다. 또한, 주기적으로 복싱 운동을 다녔다. 결국 의학적 도움 없이 3년에 걸쳐 총 31kg 감량에 성공했다. 루이자 홀리데이는 “이제 맞는 옷이 많이 생겼다”며 “거울에 비친 내 모습도 이제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루이자 홀리데이가 다이어트 중 끊은 디저트와 패스프푸드 그리고 다이어트 중 했던 복싱의 건강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초콜릿, 과자, 패스트푸드 등 살찌기 쉬워 
초콜릿이나 과자 등 디저트를 즐겨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디저트는 대부분 정제 탄수화물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패스트푸드는 간편하고 맛있지만,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고 설탕, 소금이 많이 첨가돼 열량이 높다. 혈당을 높이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한 그룹의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더 높았다.

◇복싱, 체지방 효과적으로 연소해
복싱을 하면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 전신을 이용해 뛰는 동작들은 산소를 소비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연소한다. 다른 유산소 운동처럼 심폐기능도 키울 수 있다. 훅, 스트레이트 등 펀치를 할 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쓴다. 이때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팔 안쪽, 허벅지 안쪽 근육이 활성화된다. 발뒤꿈치를 들고 운동하기 때문에 종아리 지방도 빼준다. 이어질 동작을 예측해 피하고 팔을 뻗기 때문에 순발력도 기를 수 있다. 다만, 부상 위험이 큰 운동인 만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압박붕대와 글러브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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