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손석구, “배불러도 계속 먹는다”… 촬영 중 ‘이것’ 많이 먹어 살쪘다는데, 뭘까?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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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42)가 최근 촬영장에서 군것질을 많이 해 살이 쪘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
배우 손석구(42)가 최근 촬영장에서 군것질을 많이 해 살이 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사랑인나] EP.9 내가 잘 아는 그 녀석 | 이달의 남주 손석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MC로는 유인나가, 게스트로는 손석구가 출연했다. 유인나가 “최근 촬영하다 체중이 늘어서 간식을 뺏겼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하자, 손석구는 “그런 적 있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촬영장에 가면 다과상이 마련돼 있는데, 저는 배가 불러도 눈에 보이면 먹는 스타일이다”라며 “다음날 갔더니 호두밖에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너무 주워 먹은 바람에 살이 많이 올랐다”라며 군것질의 후유증을 털어놓았다. 손석구처럼 군것질을 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군것질할 때 자주 먹는 과자는 대부분 가공식품으로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 내장지방을 만드는 트랜스지방이 많아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유발해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 게다가 과자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특히 체중을 관리할 땐 군것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살이 찌고 빠지는 데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열량이지만, 같은 열량임에도 살이 더욱 많이 찌는 음식이 있다. 예를 들어 밥 반공기와 초콜릿 1개는 150kcal의 같은 열량이지만 영양성분에는 차이가 있다. 바로 당질의 차이다. 같은 탄수화물이지만 밥에는 주로 전분과 같은 다당류로 구성돼 있다. 반면 군것질 간식에 해당하는 사탕이나 과자 등은 설탕과 같은 과당류로 구성되어 있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과 같은 단당으로 쉽게 분해돼 빠르게 소화된다. 단당류가 흡수되면 체내에는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는 재빨리 에너지로 이용되고, 쉽게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 공복감을 많이 느끼면 간식을 계속해서 먹게 되고 섭취 열량이 많아져 지방이 축적돼 살이 찐다. 당에 비해 전분과 같은 다당류는 이런 과정이 비교적 느리게 이뤄지기 때문에 공복감이 늦게 나타나며, 전분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열 생산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한다. 따라서 밥 대신 과일이나 과자 등을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한편, 손석구가 촬영장에 과자 대신 구비됐다고 한 호두는 대표적인 견과류로, 고단백 식품이다. 견과류의 단백질 함량은 20%로, 육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견과류에는 섬유질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견과류는 오전에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당일 섭취하는 열량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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