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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5000만원 들여 성형”… 얼굴 ‘확 바뀐’ 20대 부부, 무슨 사연?

이아라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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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20대 부부가 성형수술에 중독돼 5천만 원을 투자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외국의 한 20대 부부가 성형수술에 중독돼 함께 5000만 원을 투자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양성애자라고 밝힌 레이첼과 벤조르(28) 부부는 자신의 외모에 관심이 많았다. 남편 벤조르는 어렸을 때부터 뷰티업계에서 일하는 엄마를 포함해 주변에 여성 지인들이 많은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외모에 관심이 많았고, 아내인 레이첼에게 성형수술을 받겠다고 밝혔다. 벤조르는 “레이첼은 제가 성형수술을 받아도 괜찮다고 허락해줬다”며 “코가 비뚤다고 생각해 처음 성형수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레이첼은 “남편이 성형을 해서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보톡스, 필러, 턱 이식 수술 등 다양한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들이 성형에 들인 돈은 5000만 원이었다. 부부는 사람들에게 악플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외모를 가꾸기 위한 성형수술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첼‧벤조르 부부처럼 성형수술에 집착하는 것은 중독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성형중독은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같이 실제 존재하는 중독 질환은 아니지만, 넓은 의미에서 중독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환자가 ▲특정 대상이나 행위에 과도하게 몰입하거나 ▲내성이 생겨 행위의 횟수나 양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우 ▲행위를 멈췄을 때 금단증상을 보이는 경우 ▲건강, 인과관계나 경제적 문제가 생겼음에도 끊지 못하는 경우, 중독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수술받으면 수술 부위를 비롯한 몸 곳곳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 역시 특정 부위에 대해 무리하고 반복적인 수술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최초 수술 후 6개월 미만일 때 계속 재수술을 받으면, 내부에 생긴 흉터 조직을 없애는 과정에서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성형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인위적으로 자신을 가꾸고 자존감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사람들이 외모에 대한 집착을 덜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성형수술을 받으면 수술 후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성형에 중독된다. 따라서 내면적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바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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