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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스키 타다가 사망… 60대 한국 여성, 사고 경위 봤더니
신소영 기자
입력 2025/02/10 20:00
일본 홋카이도의 한 스키장에서 한국인 여성이 스키를 타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 서부 루스쓰무라 스키장에서 6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스키를 타다가 코스 옆에 있는 나무와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왔고, 남편과 함께 스키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사망한 여성이 최상급 코스에서 스키를 타다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삿포로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로부터 한국인 사망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겨울철 스키장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총 1234건에 달하며, 이 중 90%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였다.
스키는 미끄러운 설원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만큼, 찰나의 순간에 벽 등에 부딪혀 치명적인 사고를 입거나 척추 관절 부상이 생기기 쉽다. 특히 스키 부츠가 발목 윗부분까지 고정돼 있어 급하게 방향을 바꾸면 무릎이 뒤틀려 회전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십자인대가 끊어지거나 뼈가 부러질 위험도 있다.
스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충분한 준비 운동도 필수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최소 10분 이상은 스트레칭을 해 몸을 풀어줘야 한다. 넘어질 때도 안전하게 '잘' 넘어져야 한다. 손이나 손목으로 땅을 짚으면 위험하므로, 뒤로 넘어진다면 엉덩이로 체중을 실어서 서서히 주저앉는다. 앞으로 넘어질 때는 무릎을 굽혀 땅에 대고 팔, 손바닥 전체로 땅을 짚어 충격을 흡수해야 한다. 스키 부츠는 반드시 자기 사이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신고, 각종 보호장비도 챙기는 게 좋다.
지난 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 서부 루스쓰무라 스키장에서 6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스키를 타다가 코스 옆에 있는 나무와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왔고, 남편과 함께 스키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사망한 여성이 최상급 코스에서 스키를 타다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삿포로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로부터 한국인 사망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겨울철 스키장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총 1234건에 달하며, 이 중 90%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였다.
스키는 미끄러운 설원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만큼, 찰나의 순간에 벽 등에 부딪혀 치명적인 사고를 입거나 척추 관절 부상이 생기기 쉽다. 특히 스키 부츠가 발목 윗부분까지 고정돼 있어 급하게 방향을 바꾸면 무릎이 뒤틀려 회전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십자인대가 끊어지거나 뼈가 부러질 위험도 있다.
스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충분한 준비 운동도 필수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최소 10분 이상은 스트레칭을 해 몸을 풀어줘야 한다. 넘어질 때도 안전하게 '잘' 넘어져야 한다. 손이나 손목으로 땅을 짚으면 위험하므로, 뒤로 넘어진다면 엉덩이로 체중을 실어서 서서히 주저앉는다. 앞으로 넘어질 때는 무릎을 굽혀 땅에 대고 팔, 손바닥 전체로 땅을 짚어 충격을 흡수해야 한다. 스키 부츠는 반드시 자기 사이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신고, 각종 보호장비도 챙기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