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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감량” 구혜선, 근황 공개… ‘이것’ 끊는 다이어트 한다는데?​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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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40)이 폭풍 감량을 시도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왼쪽은 다이어트 전, 오른쪽의 다이어트 후의 구혜선 모습./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구혜선(40)이 폭풍 감량을 시도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 방학마다 폭풍 감량을 시도하여 매가리가 없는 저의 품으로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상장이 도착했다”며 “따수운 밥 한 공기와 같은 기운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화장기 하나 없는 살이 쏙 빠진 듯한 구혜선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구혜선은 과거 14kg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금주하고 식사량을 줄인다”며 “잠을 잘 자려고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구혜선이 다이어트 중 끊는 금주와 꼭 지키는 수면의 건강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술, 뱃살 찌우고 혈액순환 방해까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지방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얼굴이 부어 보일 수 있다. 또 술을 뱃살의 주범이다. 당분의 원천인 알코올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다 보니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복부에 지방이 축적된다. 특히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문제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에서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한다. 술을 마실 때 끊임없이 안주를 마시게 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는 술을 먹지 않는 게 가장 좋다.


◇수면, 부족하면 코르티솔 수치 높아져 지방 축적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자는 동안에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문제는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실제로 하루 5시간 이하로 잠을 부족하게 자면 살이 찌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5시간 이하로 잠을 잔 여성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잔 여성보다 평균 15kg 정도 체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은 오히려 요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체지방 세포는 한 번 개수가 늘면, 크기만 커졌다 줄어들 뿐 그 수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이어트로 세포 크기가 줄어도, 각 체지방 세포는 식욕 호르몬을 분비한다. 다이어트를 끝냈다는 보상 심리로 과식했다가 체지방이 늘면 악순환이 반복되고, 요요가 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살을 뺄 때는 한 달에 2~3kg 정도 감량하는 게 적당하며,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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