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 20대 여성이 자는 중 속옷에 생식기 부위가 쓸리면서 상처가 생기고, 감염까지 이어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카엘라 벳시(26)는 평소처럼 속옷만 입고 잠을 자는 중에 생식기가 팬티에 쓸려 질 입구에 있는 음순(여생 생식기 바깥쪽의 피부 주름)에 상처를 입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며칠 후 상처에서 타는 듯한 통증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거품이 보이기도 했다. 극심한 고통에 다리를 딛는 것조차 어려워져 벳시는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앉기, 서기, 눕기가 불가능했다”며 “질 오른쪽에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왼쪽으로 누워서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음순에서 4.8cm 크기의 바르톨린 낭종이 발견됐다. 바르톨린 낭종은 질 입구 주변 ‘바르톨린’이라는 분비샘에 생긴 고름 주머니다. 벳시는 이틀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통증은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을 투약할 정도로 극심했고, 여러 항생제를 투여한 끝에 고름이 터졌다. 그는 낭종이 터질 때 “다리로 엄청난 양의 액체가 쏟아졌다”며 “낭종이 터지자마자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낭종은 자연적으로 터져야 통증이 완화되고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3개월 뒤 낭종이 재발했다. 이후 항진균제를 복용하고 몇 달간 치료받은 끝에 완치됐다. 그는 “속옷을 입고 잤다고 9개월 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는 건 어리석고 황당한 짓”이라며 “사람들이 전혀 예상치 못할 아주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카엘라 벳시가 겪은 바르톨린 낭종이 생긴 바르톨린샘은 원활한 성행위를 돕는 점액을 분비하는 곳으로, 생식기 양쪽에 위치해 있다. 낭종은 주로 한쪽 분비샘에만 생기며, 크기는 손가락 한 마디부터 주먹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부종이 생기고 빨갛게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심한 통증과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염균이 전신에 퍼지면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지만, 항생제 성능이 좋아지면서 패혈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바르톨린 낭종은 바르톨린샘이 감염되면서 점액이 분비되지 못하고 고이며 생긴다. 이 질환은 주로 20~30대 여성에게서 발병되는데, 이는 30대 이후부터 바르톨린샘의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30대가 지나면 바르톨린샘에서 분비되는 점액량이 줄고, 분비샘에 점액이 고여 낭종을 일으킬 위험성도 함께 줄어드는 것이다. 주 원인균은 성병 임질을 일으키는 임균이며, 포도상구균, 대장균, 연쇄상구균으로도 낭종이 생길 수 있다. 성병균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바르톨린 낭종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좌욕으로 통증을 완화하면서 고름의 모양을 관찰한다. 좌욕은 하루 2번씩 10~15분간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보다 배농 치료가 회복이 빠르다. 배농 치료는 가벼운 마취 후 낭을 절제하고 고름을 짜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질환은 대부분 큰 부작용이 없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재발한 경우, 고름 주머니 내부를 노출하거나 제거하는 낭종 조대술이나 낭종 제거술을 할 수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카엘라 벳시(26)는 평소처럼 속옷만 입고 잠을 자는 중에 생식기가 팬티에 쓸려 질 입구에 있는 음순(여생 생식기 바깥쪽의 피부 주름)에 상처를 입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며칠 후 상처에서 타는 듯한 통증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거품이 보이기도 했다. 극심한 고통에 다리를 딛는 것조차 어려워져 벳시는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앉기, 서기, 눕기가 불가능했다”며 “질 오른쪽에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왼쪽으로 누워서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음순에서 4.8cm 크기의 바르톨린 낭종이 발견됐다. 바르톨린 낭종은 질 입구 주변 ‘바르톨린’이라는 분비샘에 생긴 고름 주머니다. 벳시는 이틀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통증은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을 투약할 정도로 극심했고, 여러 항생제를 투여한 끝에 고름이 터졌다. 그는 낭종이 터질 때 “다리로 엄청난 양의 액체가 쏟아졌다”며 “낭종이 터지자마자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낭종은 자연적으로 터져야 통증이 완화되고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3개월 뒤 낭종이 재발했다. 이후 항진균제를 복용하고 몇 달간 치료받은 끝에 완치됐다. 그는 “속옷을 입고 잤다고 9개월 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는 건 어리석고 황당한 짓”이라며 “사람들이 전혀 예상치 못할 아주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카엘라 벳시가 겪은 바르톨린 낭종이 생긴 바르톨린샘은 원활한 성행위를 돕는 점액을 분비하는 곳으로, 생식기 양쪽에 위치해 있다. 낭종은 주로 한쪽 분비샘에만 생기며, 크기는 손가락 한 마디부터 주먹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부종이 생기고 빨갛게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심한 통증과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염균이 전신에 퍼지면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지만, 항생제 성능이 좋아지면서 패혈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바르톨린 낭종은 바르톨린샘이 감염되면서 점액이 분비되지 못하고 고이며 생긴다. 이 질환은 주로 20~30대 여성에게서 발병되는데, 이는 30대 이후부터 바르톨린샘의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30대가 지나면 바르톨린샘에서 분비되는 점액량이 줄고, 분비샘에 점액이 고여 낭종을 일으킬 위험성도 함께 줄어드는 것이다. 주 원인균은 성병 임질을 일으키는 임균이며, 포도상구균, 대장균, 연쇄상구균으로도 낭종이 생길 수 있다. 성병균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바르톨린 낭종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좌욕으로 통증을 완화하면서 고름의 모양을 관찰한다. 좌욕은 하루 2번씩 10~15분간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보다 배농 치료가 회복이 빠르다. 배농 치료는 가벼운 마취 후 낭을 절제하고 고름을 짜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질환은 대부분 큰 부작용이 없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재발한 경우, 고름 주머니 내부를 노출하거나 제거하는 낭종 조대술이나 낭종 제거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