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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글램핑서 먹은 ‘이 간식’, 지구 반 바퀴 돌아도 살 안 빠진다는데… 진짜?

이아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가수 에스파 카리나(24)가 글램핑에서 마시멜로를 꺼내 구워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난 대단해! 난 최고야!! 카리나의 첫 글램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카리나는 직접 고기를 구워 먹거나 스태프들과 보드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글램핑 시간을 보냈다. 밤이 되자 카리나는 야외에서 불을 피워놓고 바라보는 불멍 시간도 가졌다. 불 앞에 앉은 카리나는 “이제 글램핑의 진짜 하이라이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캠핑용품 수납 가방에서 마시멜로를 꺼내 불에 굽기 시작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적당한 굽기로 마시멜로를 굽는 데 성공한 카리나는 “너무 맛있다”라며 쿠키 사이에 마시멜로를 끼워 넣는 스모어 쿠키도 만들어 먹었다. 이날 카리나가 구워 먹은 마시멜로는 대표적인 캠핑 간식으로 꼽히지만, ‘마시멜로 먹고 찐 살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도 안 빠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졌다. 사실일까? 마시멜로의 성분과 마시멜로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지방·콜레스테롤 거의 없지만 탄수화물·당 많아
달콤하고 폭신한 식감이 특징인 마시멜로는 설탕과 물, 젤라틴, 달걀흰자 등으로 만들어진다. 100g당 약 320~350kcal라는 비교적 높은 열량을 가지지만, 이를 낱개로 환산하면 마시멜로 1개의 열량은 약 21kcal로 열량 자체는 다이어트에 치명적일 정도로 높지 않다. 초코파이 한 개(39g)에 들어 있는 마시멜로의 열량도 20kcal 정도다. 단, 문제가 되는 것은 마시멜로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과 당분이다. 마시멜로의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100g당 탄수화물 함량이 약 81~85g, 당류 함량이 57~60g으로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이나 단순당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빠르게 올라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고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지방으로 전환해 저장한다. 탄수화물과 당류가 풍부하게 함유된 마시멜로를 먹으면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다.


◇다량 섭취 피하고, 얼린 뒤 구워야
다만 알려진 바와 달리 마시멜로를 초콜릿이나 사탕, 젤리 등 다른 간식과 비교할 때 마시멜로가 체중 조절에 특별히 더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이에 한 번에 다량의 마시멜로를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마시멜로 1~2개를 먹는 거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시멜로의 영양학적 단점이 우려스럽다면 ▲비건 마시멜로 ▲저당 마시멜로 ▲홈메이드 마시멜로 등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비교적 건강하게 마시멜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캠핑장에서 마시멜로를 불에 구워 먹는 경우가 많은데 까맣게 탄 마시멜로를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으니 적당한 굽기로 구워야 한다. 이때 마시멜로를 냉동실에서 얼린 뒤 꺼내어 구우면 적당한 굽기로 구워진다. 얼린 마시멜로를 구우면 열이 전달되는 속도가 느려져 마시멜로가 타는 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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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스파 카리나(24)가 글램핑에서 마시멜로를 꺼내 구워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에스파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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