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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 물렸다가, 손가락 7개·발가락 9개 절단”… 모기인 줄 알았는데, 정체는?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1/23 14:17
[해외토픽]
남아프리카의 한 여성이 진드기에 물려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에 벌레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 단순히 모기에 물렸다고 생각했지만 이틀 뒤 갑자기 기절을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캐서린 애보트 코에즈를 물었던 벌레는 진드기였고, 이로 인해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가 어떤 진드기에 물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 일부 진드기는 체내 혈소판을 감소시켜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증으로 건조 괴저까지 발생한 그는 4개월 후 손가락 7개와 발가락 9개를 절단하게 됐다. 건조 괴저란 신체 조직이 충분한 산소를 얻지 못하고, 혈액 공급이 차단돼 조직이 말라가 괴사하는 경우다. 그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하고 보철물을 끼워 넣었다”며 “이후 정신 건강도 악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을 사랑하는 파트너를 만났다고 밝힌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는 현재 보철물을 끼운 손과 발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에게 합병증을 유발한 진드기는 마취 성분이 있는 타액을 분비해 처음 물렸을 때는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크기가 약 3~5mm로 눈에 잘 띄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다만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며칠 동안 피를 섭취한 경우에는 크기가 커져 발견하기 쉬워진다. 몇몇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린 부분이 붓거나 가렵고 물집이나 멍이 생기기도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릴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육안으로 진드기를 발견해 제거할 때는 진드기의 몸을 쥐어짜거나 으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깨끗하고 가느다란 핀셋 등의 도구를 활용해 진드기를 떼어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있는 피부 양쪽을 누른 채 피부가 위로 당겨지지 않도록 핀셋으로 진드기를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이때 핀셋을 비틀거나 세게 잡아당기지 않게 주의해야 진드기 속 질병 유발 유기체가 피부에 남지 않는다. 진드기 제거 후에는 소독용 물티슈나 알코올을 활용해 물린 부위와 손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물론 진드기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숲이나 산 등 풀과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의 옷을 입고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게 좋다.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해 진드기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외출 전 옷과 피부에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이는 진드기 더듬이에 있는 수용체를 교란시켜 피부를 무는 것을 막고, 진드기가 사람 냄새를 감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에 벌레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 단순히 모기에 물렸다고 생각했지만 이틀 뒤 갑자기 기절을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캐서린 애보트 코에즈를 물었던 벌레는 진드기였고, 이로 인해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가 어떤 진드기에 물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 일부 진드기는 체내 혈소판을 감소시켜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증으로 건조 괴저까지 발생한 그는 4개월 후 손가락 7개와 발가락 9개를 절단하게 됐다. 건조 괴저란 신체 조직이 충분한 산소를 얻지 못하고, 혈액 공급이 차단돼 조직이 말라가 괴사하는 경우다. 그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하고 보철물을 끼워 넣었다”며 “이후 정신 건강도 악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을 사랑하는 파트너를 만났다고 밝힌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는 현재 보철물을 끼운 손과 발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에게 합병증을 유발한 진드기는 마취 성분이 있는 타액을 분비해 처음 물렸을 때는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크기가 약 3~5mm로 눈에 잘 띄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다만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며칠 동안 피를 섭취한 경우에는 크기가 커져 발견하기 쉬워진다. 몇몇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린 부분이 붓거나 가렵고 물집이나 멍이 생기기도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릴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육안으로 진드기를 발견해 제거할 때는 진드기의 몸을 쥐어짜거나 으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깨끗하고 가느다란 핀셋 등의 도구를 활용해 진드기를 떼어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있는 피부 양쪽을 누른 채 피부가 위로 당겨지지 않도록 핀셋으로 진드기를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이때 핀셋을 비틀거나 세게 잡아당기지 않게 주의해야 진드기 속 질병 유발 유기체가 피부에 남지 않는다. 진드기 제거 후에는 소독용 물티슈나 알코올을 활용해 물린 부위와 손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물론 진드기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숲이나 산 등 풀과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의 옷을 입고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게 좋다.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해 진드기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외출 전 옷과 피부에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이는 진드기 더듬이에 있는 수용체를 교란시켜 피부를 무는 것을 막고, 진드기가 사람 냄새를 감지하기 어렵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