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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동안, 남자 1057명과 잤다”… 영국 20대 女 ‘세계 기록’ 세웠다는데, 무슨 일?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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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성인 배우이자 인플루언서인 보니 블루는 자신이 12시간 동안 1057명의 남성과 성관계했다고 밝혔다./사진=더 선
영국의 성인 배우이자 인플루언서가 12시간 안에 1057명과 성관계를 해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말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성인 배우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보니 블루(25)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12시간 동안 1057명의 남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는 2004년 성인 배우 리사 스팍스가 폴란드 성인 산업 행사에서 남성 919명과 성관계한 세계 기록을 넘는 수치다. 보니 블루는 “법적으로 성인이 된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했다”며 “그룹 성관계부터 1대1 성관계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부 상태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처음에 보니 블루는 ‘세계 기록 경신’을 목표로 12시간 동안 1000명과 성관계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1000명과 성관계를 했음에도 오랜 시간 동안 대기한 57명의 남성을 위해 추가로 성관계를 했다. 다만 보니 블루의 1명당 평균 성관계 시간을 계산한 결과 40초도 채 되지 않은 시간으로 나타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보니블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성관계한 거 맞냐” “저렇게 하면 몸에 안 좋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보니 블루처럼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신체적‧심리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칠 수 있다. 실제로 다수의 상대와 무분별한 성관계를 했을 때는 각종 성병에 걸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에이즈가 있다. 에이즈는 HIV에 감염돼 몸 전반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HIV의 감염 경로로는 ▲콘돔 없는 성관계 ▲수혈 ▲병원 관련 종사자들이 바늘에 찔리는 사고 등이 있다. 완치가 어렵지만, 약을 먹으면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약을 중단하면 2~4주 이내에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해 각종 감염, 종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에이즈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결핵이나 폐렴 등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있다. 콘돔을 사용한다고 해도 성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콘돔을 사용하면 성병을 옮기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70~90% 정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각종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성관계 체위를 바꾸는 중에 다리‧목 근육에 근육 경련‧수축을 겪을 수 있다. 또 무릎을 꿇는 자세나 바닥에서 성관계하면 피부가 거친 표면과 마찰해 찰과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콘돔이나 성관계 기구가 질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여성 음부‧질과 관련한 모든 부분을 일컫는 외음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급성 감염‧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으로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파트너와의 아무런 감정적인 교류 없이 단순히 기계적인 성관계만 하는 여성은 우울증‧절망감‧부끄러움‧허탈감을 느끼기 쉽다. 캐나다 겔프대 연구에 따르면, 처음 만난 낯선 이와 잠자리를 가지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본 적이 있거나 그럴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남성은 32%가, 여성은 7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국제 학술지 ‘성연구저널’에 실린 2006년 미국 연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낯선 사람과의 잠자리 후 고통스러움과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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