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근육 탄탄 추성훈, 평소 ‘이 음식’ 많이 안 먹는다… 이유 뭘까?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1/10 10:41
[스타의 건강]
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이 탄수화물을 많이 안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추성훈의 일본 최고 스테이크 맛집 소개 feat.폭풍 고기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추성훈은 19년째 가는 단골 스테이크집을 소개했다. 추성훈은 “저는 탄수화물, 밥을 그렇게 많이 안 먹는다”며 “탄수화물을 많이 안 먹는데 여기서만 밥이랑 고기를 같이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테이크와 밥을 함께 주문했다. 추성훈은 이종격투기선수 출신으로, 현재까지도 철저한 몸매 관리를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성훈처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때 정제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밥이나 면·빵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다만,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하게 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아예 끊기보다 탄수화물 일일 섭취권장량(1100~1400kcal)의 45~55%를 저항성 탄수화물로 섭취해주는 게 좋다. 저항성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고, 체내 지방에도 적게 축적된다. 감자, 고구마, 콩류, 통곡류, 바나나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