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8kg 감량 성공” 파친코 노상현, ‘이것’만 먹었다는데… 다이어트에 최고라고?
이아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입력 2025/01/09 17:09
[스타의 건강]
지난 5일 노상현은 씨네21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토리상 감량이 불가피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시즌1이 끝나고부터 시즌2 촬영 전까지 1여 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웨이트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노상현은 오랜 시간 고문을 당한 목사의 역할로 등장하는 만큼 수척한 외관을 통해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촬영 전 7~8kg을 감량한 뒤에도 촬영 후반부에는 바나나만 먹으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노상현이 먹었던 바나나의 건강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포만감 오래가 다이어트에 도움
바나나는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간식으로 꼽힌다.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가고 다른 간식에 비해 칼로리(100g 기준 약 89kcal)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바나나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데 그중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탄수화물인 저항성 전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할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 바나나에 들어 있는 비타민B6와 칼륨 역시 각각 근 성장과 신체 회복을 돕거나 체내 나트륨을 제거하는 등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숙성도에 따라 효과 달라
바나나는 숙성도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태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먼저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약 20배 더 함유돼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에 체중 감량이나 위장 건강 개선을 위해 바나나를 섭취하는 이들에게는 녹색 바나나가 적합하다.
다음으로 노란색 바나나의 경우 칼륨이 풍부해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근육경련을 예방해 활동량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갈색 바나나는 종양 괴사 인자와 산화 방지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덜 익은 녹색 바나나보다 면역 세포인 백혈구 힘을 강화하는 데 약 8배가량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절식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갈색 바나나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과도한 섭취는 금물
다만 과도한 바나나 섭취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바나나의 녹말과 당분이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며 공복 상태에서 바나나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바나나에 함유된 마그네슘으로 인해 심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바나나의 칼륨이 혈압을 떨어뜨려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칼륨 보존성 이뇨제를 복용 중이라면 바나나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체내 칼륨 균형이 깨져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