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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눈에서 ‘이것’ 떨어져 나가 응급수술… 실명까지 부르는 병?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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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56)가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이광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광기(56)가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이광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5년 새해부터 망막박리 수술”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눈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이광기의 모습이 담겼다. 수술로 인해 한쪽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이광기는 “하나님이 새해부터 더 겸소하게 이웃을 섬기라는 사인을 주시네”라며 “최소 2주 동안 엎드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망막박리는 안구의 안쪽에 부착되어 있는 망막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제 위치에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 눈 속의 대부분은 유리체로 채워져 있고, 이 유리체는 망막과 비교적 단단히 부착되어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유리체 내의 액화가 일어나면 빈 공간이 생기고, 유리체의 유동성이 증가함으로써 뒷유리체의 박리가 발생한다. 이때 망막이 같이 찢어질 수 있다. 따라서 눈에 아무런 외상이 없던 경우에도 갑작스럽게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 유리체 액화는 눈 속 수술‧눈 외상‧눈 속 염증 등을 겪는 사람들에게서 더 흔히 나타난다. 또 고도 근시가 있는 눈‧아토피로 인한 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젊은 나이부터 진행되기도 한다.


망막박리는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망막이 떨어져 나가기 전에 번쩍거리는 느낌이 지속되다가, 침침해지거나 커튼이나 그림자가 드리운 듯이 시야의 일부분이 잘 안 보이게 된다. 그 외에 눈앞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뿌옇게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증상,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하고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망막박리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며, 유리체절제술이나 안구 내 가스주입술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환자의 연령이나 망막박리의 정도‧종류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환자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하지만 떨어진 망막을 다시 붙인다고 해도 망막박리는 상당한 후유증을 남긴다. 망막이 떨어진 시간이 오래될수록 정상 기능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우며, 특히 황반 부위까지 망막박리가 진행된 경우 수술로 망막을 재유착 시킨다고 해도 시력 호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따라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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