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아이 입술 물집 가득, 엄마도 옮아 실명 위기… 치명적인 ‘이 바이러스’ 뭐길래?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1/02 13:41
[해외토픽]
호주의 한 여성이 아들에게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옮아 눈에 스텐트 삽입술까지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탈리타 아카마르모이는 코로나19 봉쇄 중에도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보냈다. 간호사였던 그는 필수 인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탈리타 아카마르모이 역시 아이에게 옮게 됐다. 아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구순포진(입술에 작은 물집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겪었다.
탈리타 아카마르모이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손을 계속 씻으면서 위생 관리에 신경 썼는데, 결국 감염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의 눈은 빨개지기 시작했다. 눈꺼풀 안의 통증과 함께 붓고, 주변에 상처가 났다. 검사 결과,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각막염이었고, 자칫하다간 실명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탈리타 아카마르모이는 치료를 위해 스텐트 삽입 시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수술을 앞두고 했던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3기를 진단받았다. 그는 “6개월간의 화학 요법을 받은 이후에 눈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입술에만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며 “아이가 아프면 반드시 집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대표적으로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은 주로 입 주변, 입술, 구강 내 점막 등에 단순 포진이 생기는 것이다. 피곤할 때 나타나는 구순포진이 이 경우다. 주로 어릴 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피부 점막 접촉이나 키스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지만, 단순히 수건을 같이 쓰거나 식기를 같이 쓰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평소 잠복 상태로 존재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재발한다. 반면, 성병으로 불리는 2형 바이러스는 성기 부위에 물집을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처음 감염되면 발열, 근육통,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1형인 구순 포진이 생기기 전에는 입술이나 주변 부위가 가렵고 따끔거린다. 시간이 지나면 2~3mm 크기의 작은 물집 여러 개가 군집을 이루듯 올라온다. 음식을 먹거나 세안을 하면서 입술이 트고 딱지가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염증 후 물집 부위의 입술색이 변하기도 한다. 탈리타 아카마르모이처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단순포진 결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피부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대부분 병변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낫는다. 환자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줄이기도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상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입술 주변의 가려움증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바르면 된다.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탈리타 아카마르모이는 코로나19 봉쇄 중에도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보냈다. 간호사였던 그는 필수 인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탈리타 아카마르모이 역시 아이에게 옮게 됐다. 아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구순포진(입술에 작은 물집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겪었다.
탈리타 아카마르모이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손을 계속 씻으면서 위생 관리에 신경 썼는데, 결국 감염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의 눈은 빨개지기 시작했다. 눈꺼풀 안의 통증과 함께 붓고, 주변에 상처가 났다. 검사 결과,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각막염이었고, 자칫하다간 실명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탈리타 아카마르모이는 치료를 위해 스텐트 삽입 시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수술을 앞두고 했던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3기를 진단받았다. 그는 “6개월간의 화학 요법을 받은 이후에 눈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입술에만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며 “아이가 아프면 반드시 집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대표적으로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은 주로 입 주변, 입술, 구강 내 점막 등에 단순 포진이 생기는 것이다. 피곤할 때 나타나는 구순포진이 이 경우다. 주로 어릴 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피부 점막 접촉이나 키스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지만, 단순히 수건을 같이 쓰거나 식기를 같이 쓰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평소 잠복 상태로 존재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재발한다. 반면, 성병으로 불리는 2형 바이러스는 성기 부위에 물집을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처음 감염되면 발열, 근육통,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1형인 구순 포진이 생기기 전에는 입술이나 주변 부위가 가렵고 따끔거린다. 시간이 지나면 2~3mm 크기의 작은 물집 여러 개가 군집을 이루듯 올라온다. 음식을 먹거나 세안을 하면서 입술이 트고 딱지가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염증 후 물집 부위의 입술색이 변하기도 한다. 탈리타 아카마르모이처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단순포진 결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피부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대부분 병변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낫는다. 환자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줄이기도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상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입술 주변의 가려움증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바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