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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지젤 번천, 해수욕장에 비키니 입고 등장… 아기한텐 괜찮을까?

임민영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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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44)이 만삭인 상태로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냈다./사진=Vogue, Page Six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44)이 만삭인 상태로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등 여러 해외 매체는 지젤 번천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한 기사에는 여러 사진이 포함됐는데, 번천이 만삭의 모습으로 비키니를 입고 해수욕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10월 미국 매체 피플은 번천이 현재 남자친구이자 주짓수 강사인 호아킴 발렌테(37) 사이에서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번천은 2025년 셋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산 예정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번천처럼 임신 중 해수욕장에 들어가는 것은 안전할까?


우선 물속에서는 부력이 작용한다. 부력은 중력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으로, 물속에서는 이 때문에 실제 몸무게보다 가벼운 무게를 지탱한다. 수영장에서 허벅지까지 물이 찰 때 관절이 받는 무게는 실제 체중의 35%에 불과하며, 가슴까지 차면 75%, 목까지 차면 90% 감소한다. 따라서 평소 척추나 무릎관절 질환을 앓고 있다면 관절 부담 없이 수영을 시도할 수 있다. 관절이나 인대에 부담이 없는 점이 임산부가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이유다. 임산부에게 수영은 몸의 긴장을 풀고 이완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몸이 잘 붓는 임산부에게 특히 좋다.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전반적인 체력과 지구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사람이 많이 붐비는 워터파크나 계곡은 세균, 기생충 등의 감염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반대로 바닷물은 세균이나 기생충 감염에 안전한 편이라 사람이 많지 않고 수질관리가 잘된 해수욕장이라면 물놀이를 해도 괜찮다. 하지만 번천처럼 배가 많이 나와 균형을 잡기 힘든 임신 후기라면 낙상 사고 위험이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 또, 임신했을 땐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온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수온은 35도를 넘지 않아야 하며, 너무 차가운 물도 피해야 한다. 야외에서 물놀이를 할 땐 바람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겉옷을 챙겨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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