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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고 바로 말리지 않으면 두피 건강이 나빠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머리를 감고 나와서 바로 화장대에 앉아 화장하는 사람이 많다. 두피에 해롭다. 얼굴에 보습 제품을 발랐다면, 화장하기 전에 머리부터 말려야 한다. 두피를 축축한 채로 오래 두는 것은 탈모의 첫걸음이다. 탈모 예방을 위한 머리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우선,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게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유분이 씻겨나간 두피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보호막이 없어 손상도 많이 된다. 또 낮 동안 두피와 머리카락에 먼지 같은 오염 물질이 쌓이는데, 씻어내지 않고 그대로 자면 자는 동안 피지까지 분비되며 모공이 막힌다. 두피 건강에 좋을 게 없다. 보통 수면 중 세포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피지 분비가 많아진다.

저녁에 머리를 감을 땐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써야 한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 큐티클 층과 케라틴 단백질이 손상돼 모발이 약해질 수 있다.


머리는 감은 즉시 말리는 게 좋다. 축축한 두피에는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 게다가 먼지 같은 노폐물이 달라붙기도 쉽다. 모공이 막히며 두피염이 생겨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머리카락은 안쪽 피질과 바깥쪽 큐티클로 구성되는데, 물이 안쪽 피질까지 흡수되면 머리카락이 부풀어 외부 자극에 잘 손상된다. 젖은 채로 오래 내버려둘수록 물이 안쪽까지 더 깊숙이 스며들어 머리카락이 약해진다.

머리는 찬 바람으로 말린다.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은 두피 온도를 높이고, 모낭을 자극한다. 두피를 건조하게 하고,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빨리 말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기를 머리에서 20~30cm 떨어뜨린 채 사용하면 된다. 머리카락이 잘 안 마르는 귀 뒤쪽이나 뒤통수만 뜨거운 바람으로 먼저 말리고, 나머지 부위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해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