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노란 손톱이 신호였다”… 70대 男 뒤늦게 ‘종양’ 발견, 어떤 연관 있길래?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2/19 13:37
[해외토픽]
손톱 색깔이 노랗게 변한 증상이 종양의 신호임을 암시한 첫 사례가 독일 연구팀을 통해 보고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대 크리스토프 뮐러 박사팀은 ‘노란손톱증후군(Yellow Nail Syndrome)’을 진단받은 73세 남성의 사례를 보고했다. 이 남성은 호흡곤란을 겪어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3년간 양쪽 다리가 부었고, 2년간 손발톱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겪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호흡곤란 때문에 숨소리가 불규칙했으며, 손발톱이 노랗고 두꺼워 부서지기 쉬운 상태였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남성의 폐에 체액이 대량 축적됐으며, 폐 옆에 생긴 7cm 크기의 지방종 때문인 것도 확인했다. 의료진은 지방종이 체액 순환을 방해하면서 호흡곤란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남성을 수술을 받아 지방종을 치료했으며, 약물 치료를 통해 노랗게 변한 손톱 색도 완화했다.
남성이 겪은 노란손톱증후군은 손발톱 변색과 함께 호흡기·림프계 질환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노란손톱증후군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현재까지 400건 미만 보고됐다. 종양이 노란손톱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종양으로 인해 림프계와 체내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 밑에 체액이 축적되면 손톱 밑 피부에도 영향을 줘 손톱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노란손톱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손톱이 노랗게 변한 뒤 두꺼워지거나 쉽게 부서질 정도로 약해진다.
노란손톱증후군은 사례 속 남성처럼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면서 완화할 수 있다. 남성처럼 지방종이 있거나 체액이 쌓였다면 이를 먼저 해결한다. 이후 비타민E와 아연 등을 보충해 손발톱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노란손톱증후군은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몸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지 못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손발톱이 노랗게 변하면 림프계와 폐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연구였다”라고 말했다.
이 사례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보고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대 크리스토프 뮐러 박사팀은 ‘노란손톱증후군(Yellow Nail Syndrome)’을 진단받은 73세 남성의 사례를 보고했다. 이 남성은 호흡곤란을 겪어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3년간 양쪽 다리가 부었고, 2년간 손발톱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겪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호흡곤란 때문에 숨소리가 불규칙했으며, 손발톱이 노랗고 두꺼워 부서지기 쉬운 상태였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남성의 폐에 체액이 대량 축적됐으며, 폐 옆에 생긴 7cm 크기의 지방종 때문인 것도 확인했다. 의료진은 지방종이 체액 순환을 방해하면서 호흡곤란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남성을 수술을 받아 지방종을 치료했으며, 약물 치료를 통해 노랗게 변한 손톱 색도 완화했다.
남성이 겪은 노란손톱증후군은 손발톱 변색과 함께 호흡기·림프계 질환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노란손톱증후군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현재까지 400건 미만 보고됐다. 종양이 노란손톱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종양으로 인해 림프계와 체내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 밑에 체액이 축적되면 손톱 밑 피부에도 영향을 줘 손톱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노란손톱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손톱이 노랗게 변한 뒤 두꺼워지거나 쉽게 부서질 정도로 약해진다.
노란손톱증후군은 사례 속 남성처럼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면서 완화할 수 있다. 남성처럼 지방종이 있거나 체액이 쌓였다면 이를 먼저 해결한다. 이후 비타민E와 아연 등을 보충해 손발톱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노란손톱증후군은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몸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지 못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손발톱이 노랗게 변하면 림프계와 폐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연구였다”라고 말했다.
이 사례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