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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멘탈 관리할 때 '이것' 한다"… 효과 있을까?

이슬비 기자 | 박수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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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29)은 반신욕을 하며 멘탈을 관리한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InStyle' 캡처
트와이스 나연(29)이 자신만의 멘탈 관리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InStyle'에는 '트와이스, 팬 메일에 답장하다(TWICE Answers Fan Mail)'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나연은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반신욕을 한다"며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계획이나 생각을 정리하면 멘탈 관리가 잘된다"고 했다. 반신욕은 따뜻한 물에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이다. 반신욕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반신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근육 긴장도 풀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정신적 스트레스도 완화된다. 미국 수면 의학학회 크리스토퍼 윈터 교수는 "샤워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로 증명되기도 했다. 일본 건강개발재단 주석연구원 고토 야스아키 교수팀 연구 결과,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낮고 ▲주관적 행복도가 높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경향이 있었다. 부드러운 음악, 어두운 조명, 아로마 테라피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반신욕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림프 순환을 촉진하면서 몸속 유해 성분과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배출돼 독소가 제거된다. 취침 전 반신욕은 몸을 이완된 상태로 만들어 숙면 유도를 돕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잠자기 90분 전 목욕을 하면 평균 10분 정도 더 빨리 잠이 들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반신욕을 할 때는 물의 온도와 반신욕 시간을 주의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면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손실되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오히려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긴장과 피로를 푼다고 뜨거운 물에 오래 물을 담그는 경우가 많은데, 혈압과 맥박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신욕은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에서, 20~30분 내외로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반신욕이 끝난 후에 덥다는 이유로 찬물 샤워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반신욕의 효과를 없앤다. 반신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몸을 씻어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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