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현대도 삼성·SK처럼? 제약바이오사업 ‘주목’

전종보 기자

[제약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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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제공
HD현대그룹이 신약 개발 자회사를 설립하며 제약바이오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 SK 등 해당 분야에 먼저 진출한 기업들이 잇따라 굵직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후발주자로 나선 HD현대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에이엠시(AMC)사이언스’를 신규 설립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에이엠시사이언스는 HD한국조선해양의 100% 자회사로, 자산 총액은 270억원이다. 지난 9일 아산사회복지재단 또한 에이엠시사이언스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입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서울아산병원을 운영 중인 HD현대의 공익재단이다. ‘AMC’는 서울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의 앞 글자를 딴 사명이기도 하다. 향후 에이엠시사이언스의 신약 개발 사업에 있어서도 서울아산병원의 연구개발자원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에이엠시사이언스의 대표는 HD현대미래파트너스 부지홍 대표가 맡는다. HD현대미래파트너스는 HD현대그룹이 신성장동력 발굴·투자를 위해 2019년 설립한 자회사다. 그룹 미래먹거리를 찾는 자회사의 수장이 직접 신사업을 챙기는 셈이다. 부 대표는 셀트리온, 보스턴컨설팅그룹, 차병원그룹, 한국아이큐비아 등을 거쳐 2021년 HD현대미래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에이엠시사이언스의 주요 사업은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이다. 법인 등기상 목적에는 ▲신약 연구·개발업 ▲신기술 사용권 대여·양도업 ▲바이오 신약 관련 연구 개발업 ▲의약품 연구 개발·임상 수행업 ▲의약품 개발 관련 용역 서비스업 ▲신약 바이오 관련 사업 개발 자문업 ▲생명공학 관련 연구개발사업 ▲생명공학관련 기술연수·컨설팅업 등이 명시돼 있다.

HD현대는 2020년 미래위원회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신약 개발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국내 주요 기업이 제약바이오 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 SK 등은 일찌감치 이 분야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바이오사업으로만 3조원 이상(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올해는 연 매출 4조원 돌파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SK 또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SK플라즈마 등 여러 관계사들을 통해 다방면으로 제약바이오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건은 제약바이오사업 특유의 ‘긴 호흡’을 견뎌낼 수 있느냐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제약바이오는 수년, 수십년 동안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야 결실을 볼 수 있는 사업이다. 그마저도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 신약 개발의 경우엔 더욱 성패를 가늠하기 어렵다. 최근 이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이 신약 개발이 아닌 CDMO를 선택하는 것에도 이 같은 배경이 깔려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제약바이오 분야가 기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오랜 준비와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제품 개발과 생산, 허가 과정 등에 대한 경험이 쌓여야 하고, 그때까지 긴 시간과 엄청난 비용을 쏟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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