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마약 투약 서민재, 최근 '이 수료증' 받아… 무슨 사연인지 보니?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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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 출신 서민재(31·개명 후 서은우)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수여한 '회복지원가 양성과정 수료증'을 받은 근황을 공개했다./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마약 투약 사건으로 유명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 출신 서민재(31·개명 후 서은우)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서민재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수여한 '회복지원가 양성과정 수료증'을 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지난 6월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팀에서 실시한 총 8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서민재는 2022년 8월 가수 남태현과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은우로 개명하고 신학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일상 소식을 종종 전하고 있다.

마약은 중독성이 술이나 담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 술과 담배보다 뇌 손상을 빠르게 일으킨다. 서민재가 투약했다고 알려진 필로폰은 중독성이 마약 중에서도 강력하다. 필로폰을 체내에 0.03mg만 투여해도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이 평소보다 수천 배 많이 분비돼 빠르게 중독된다. 이 상태는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일반 성인에게서 평소 분비되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로, 이 과정에서 뇌가 망가진다.


특히 마약에 중독되면 내성이 생겨 중독성이 더 강한 마약을 찾는다. 금단 증상도 경험하게 된다. 초기 금단증상은 보통 일주일~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데,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금단증상은 앞 증상과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마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무기력해지고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가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마다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도 차이가 존재해 단 한 번의 마약 사용으로도 만성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살 빠짐, 손발 저림 현상, 치아 통증, 탈모 등 금단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울, 의욕저하, 자아상실 등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른다.

마약 부작용은 신체‧정신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마약은 그 자체로 범죄이며, 또 다른 범죄 행위로 빠져들게 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마약에 빠지면 기존에 해왔던 정상적인 일을 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값비싼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마약을 직접 판매하는 등 불법적인 일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며 추가적인 범죄 행위를 저지르게 될 위험이 크다. 단 한 번의 호기심으로 시작한 마약이 인생을 불행의 늪으로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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