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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와 LG화학이 글루코파지정의 국내 판매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제공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LG화학과 자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정(성분명 메트포르민염산염)'의 국내 판매를 위한 협력 계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루코파지정은 제2형 당뇨병(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질환) 치료제다. 1957년 처음으로 임상에서 사용된 뒤 60년 이상 활용됐으며, 미국당뇨병학회(ADA)·유럽당뇨병학회(EASD)·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등 세계 주요 제2형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1월 1일부터 글루코파지정의 국내 의료진 대상 유통을 맡을 예정이며,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계속 보유한다.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황인철 상무는 "한국머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당뇨·심혈관계사업부 황인겸 전무는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