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오징어 게임’ 감독 “치아 8개 빠져, 2개 더 뺄 듯”… 스트레스받으면 정말 이 빠지나?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2/09 15:25
[스타의 건강]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감독이 치아 2개를 뽑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9일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53)은 치아 건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시즌1 당시 창작의 고통으로 치아 8개가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2는 확장의 영역인 만큼 그의 치아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황 감독은 “제 치아는 좋지 않다”며 “빨리 뽑아야 하는데, 얼른 치과를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개 정도 더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슬프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황 감독처럼 스트레스를 겪으면 치아 건강이 나빠질까?
스트레스가 쌓이면 급성 치주염이 발생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치주염은 세균에 의해 생기는 감염증인데, 급성 치주염은 1~2개 치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 치열에 걸쳐 나타난다. 급성 치주염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점점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고 빨개진다. 또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치아가 시리거나 흔들린다. 입냄새가 나기도 한다.
만약 치통이나 잇몸 출혈 등이 있으면 잇몸 질환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즉시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급성 치주염이 진단되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는 치조골 파괴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급성 치주염은 20대에 발병해 치아 뿌리의 3분의 1 정도가 골소실을 보이고 30대 후반~40대 초반에는 3분의 2 정도 골소실이 일어난다. 이 정도의 골소실이면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매우 심하고 전 치열의 치조골 파괴가 가속화돼 발치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급성 치주염을 예방하려면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심한 사람은 이갈이 증상도 자주 보이는데, 이 습관은 치아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갈이는 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꽉 깨물고 자는 것을 말한다. 이를 갈 때는 음식물을 씹을 때보다 치아에 2~10배 강한 힘이 가해진다. 이때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손상되고, 치아 균열이나 치아 파절로 이어져 치아가 시릴 수 있다. 또한, 이를 갈고 이를 무는 행동이 반복되면 턱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턱관절 주변 근육이 뭉쳐 턱 주위 통증, 턱관절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갈이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전문적 치료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9일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53)은 치아 건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시즌1 당시 창작의 고통으로 치아 8개가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2는 확장의 영역인 만큼 그의 치아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황 감독은 “제 치아는 좋지 않다”며 “빨리 뽑아야 하는데, 얼른 치과를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개 정도 더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슬프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황 감독처럼 스트레스를 겪으면 치아 건강이 나빠질까?
스트레스가 쌓이면 급성 치주염이 발생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치주염은 세균에 의해 생기는 감염증인데, 급성 치주염은 1~2개 치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 치열에 걸쳐 나타난다. 급성 치주염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점점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고 빨개진다. 또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치아가 시리거나 흔들린다. 입냄새가 나기도 한다.
만약 치통이나 잇몸 출혈 등이 있으면 잇몸 질환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즉시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급성 치주염이 진단되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는 치조골 파괴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급성 치주염은 20대에 발병해 치아 뿌리의 3분의 1 정도가 골소실을 보이고 30대 후반~40대 초반에는 3분의 2 정도 골소실이 일어난다. 이 정도의 골소실이면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매우 심하고 전 치열의 치조골 파괴가 가속화돼 발치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급성 치주염을 예방하려면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심한 사람은 이갈이 증상도 자주 보이는데, 이 습관은 치아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갈이는 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꽉 깨물고 자는 것을 말한다. 이를 갈 때는 음식물을 씹을 때보다 치아에 2~10배 강한 힘이 가해진다. 이때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손상되고, 치아 균열이나 치아 파절로 이어져 치아가 시릴 수 있다. 또한, 이를 갈고 이를 무는 행동이 반복되면 턱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턱관절 주변 근육이 뭉쳐 턱 주위 통증, 턱관절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갈이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전문적 치료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