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고기 안 먹는 사람, ‘이것’ 꼭 드세요… “육류 대체제로 가장 적합”
오상훈 기자
입력 2024/12/07 11:03
전세계에서 육류 및 유제품 등을 채식으로 대체하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콩류가 육류 대체 식품 중 가장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육류, 유제품을 대체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식품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두부, 템페 등의 전통 식품 ▲대체육, 식물성 음료와 같은 가공 식품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 ▲대두, 완두콩 등의 콩류를 영양·건강·환경·비용적인 측면에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콩류가 육류와 유제품을 대체하는 데 가장 적합했다. 육류 및 유제품 대신 콩류를 섭취하면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영양 불균형 사례는 절반으로, 섭식장애 등 식이 관련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량, 토지, 수자원 사용량 등 식단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도 절반 이상 감소하고 비용 역시 3분의 1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육류 및 유제품을 대체육과 식물성 음료 등 가공식품으로 대체했을 때도 이점이 있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건강 개선 효과는 콩류와 비교했을 때 각각 5분의 1, 3분의 1 적었다. 오히려 비용은 10% 가량 높아졌다.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은 앞으로의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비쌌고 건강상의 이점도 부족한 최악의 대체 수단으로 고려됐다.
연구의 저자 마르코 스프링만 박사는 “완두콩과 같은 가공되지 않은 콩류가 확실한 승자였다”며 “영양, 건강, 환경 및 비용을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놀랍게도 2위는 발효 콩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인 템페였다”라며 “템페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콩의 영양적 특성을 대부분 유지한다는 사실과 비교적 저렴한 비용 등으로 대체육, 식물성 음료 등 가공식품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육류 및 유제품에 대한 적절한 대안에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개발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결론 지었다. 또 사람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천연 식품 소비를 장려하는 공공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최근 게재됐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육류, 유제품을 대체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식품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두부, 템페 등의 전통 식품 ▲대체육, 식물성 음료와 같은 가공 식품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 ▲대두, 완두콩 등의 콩류를 영양·건강·환경·비용적인 측면에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콩류가 육류와 유제품을 대체하는 데 가장 적합했다. 육류 및 유제품 대신 콩류를 섭취하면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영양 불균형 사례는 절반으로, 섭식장애 등 식이 관련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량, 토지, 수자원 사용량 등 식단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도 절반 이상 감소하고 비용 역시 3분의 1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육류 및 유제품을 대체육과 식물성 음료 등 가공식품으로 대체했을 때도 이점이 있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건강 개선 효과는 콩류와 비교했을 때 각각 5분의 1, 3분의 1 적었다. 오히려 비용은 10% 가량 높아졌다.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은 앞으로의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비쌌고 건강상의 이점도 부족한 최악의 대체 수단으로 고려됐다.
연구의 저자 마르코 스프링만 박사는 “완두콩과 같은 가공되지 않은 콩류가 확실한 승자였다”며 “영양, 건강, 환경 및 비용을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놀랍게도 2위는 발효 콩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인 템페였다”라며 “템페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콩의 영양적 특성을 대부분 유지한다는 사실과 비교적 저렴한 비용 등으로 대체육, 식물성 음료 등 가공식품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육류 및 유제품에 대한 적절한 대안에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개발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결론 지었다. 또 사람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천연 식품 소비를 장려하는 공공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