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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산업계 이모저모] 유틸렉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 출시 준비 外
이해림 기자
입력 2024/12/05 14:35
유틸렉스가 자사 면역항암제 기술 기반으로 동물용 의약품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틸렉스의 주노시스(인수공통감염병) 사업팀은 산업동물용 면역증강제와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출시 목표 시점은 각각 2025년과 2027년이다.
유틸렉스의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는 독성이 거의 없다. 개와 고양이 모두 투약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 반려동물용 항암제는 수술 요법과 병행해야 해 치료 비용이 비싸,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항암치료를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유틸렉스 면역항암제는 수술 없이 단독 투여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 대상 암종은 반려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3대 암종(비만세포종·림프종·유선암)중 하나인 유선암이다. 현재 비임상 시험에서 면역항암제 중농도에서 종양 제거효과가 확인됐다. 대상 암종은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에 앞서 공개된 산업동물용 면역증강제는 백신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지난 10일 열린 2024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유틸렉스 주노시스 사업팀장 이형태 박사는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는 사람 대상 임상에 비해 임상 기간이 짧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들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얄캐닌, 농식품부와 유기 동물 보호소에 사료 2.5톤 기부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사료 기부 이벤트인 ‘해삐 투게더!’를 통해 적립된 사료 2.5톤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국 유기·유실 동물 보호소에 기부했다. 지난 28일 세종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청사에서 진행된 기부 사료 전달식에는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임영조 과장과 로얄캐닌코리아 이수지 대외협력부 상무가 참석했다. ‘해삐 투게더!’는 동물 복지 인식 개선과 유기동물 보호 입양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다.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3주간, ‘가족의 발견 일상티콘(누누·해삐·또)’ 캐릭터 스티커를 사용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작성하면 게시물 1개당 로얄캐닌 사료 1kg이 적립됐다. ‘누누(new)·해삐(happy)·또(adopt)’는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동물 복지 캐릭터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캐릭터다. ‘새로운 행복, 입양’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누누·해삐·또 캐릭터를 활용해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