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환자 수가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환자 수가 11월 1주 차 73명에서 4주 차 213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RSV는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으나 특히 영유아가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감염률이 높고, 증상도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2세 이하는 90%나 RSV에 감염된다.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해 의심하기 어려운데, 쌕쌕 소리가 동반된 기침이 나온다면 RSV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이 기침 소리는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퍼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빈 교수는 “세기관지 지름이 작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RSV에 감염되면 쉽게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성인에게는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나타나더라도 영유아에게 바이러스가 전파하면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RSV는 모세기관지염과 소아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모세기관지염은 주로 영유아 입원으로 이어진다. 두 질환은 회복 이후에도 천식 발병 위험을 높여,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통용화된 RSV 예방법은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 ▲자주 만지는 물건 소독하기 ▲기침 예절 준수하기 등이었다. 예방 항체 주사가 있으나, 일부 고위험군 영유아만 투여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모든 신생아와 영아를 대상으로 투여 가능한 RSV 예방 항체 주사 베이포투스가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다.
스페인,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제다. 스페인 갈리시아에서는 베이포투스를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도입해 대상 영유아 모두 무료로 투여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곳에서 발표한 중간 분석 결과, 베이포투스를 투여받은 6개월 미만 영아는 RSV로 인한 입원이 미투여 영아보다 82% 감소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신생아 대상으로 RSV 예방 항체 주사 무료 투여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집계 결과 전년과 비교했을 때 RSV로 입원한 신생아가 약 40% 감소했다. 입원한 신생아 중 베이포투스를 투여받은 영유아는 한 명도 없었다.
안빈 교수는 “현재 국내에는 RSV에 통용되는 구체적인 치료제가 없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해외에서 실사용 증거를 입증하고 있는 베이포투스가 국내에 도입되면, 영유아 RSV 하기도 감염으로 인한 입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RSV는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으나 특히 영유아가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감염률이 높고, 증상도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2세 이하는 90%나 RSV에 감염된다.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해 의심하기 어려운데, 쌕쌕 소리가 동반된 기침이 나온다면 RSV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이 기침 소리는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퍼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빈 교수는 “세기관지 지름이 작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RSV에 감염되면 쉽게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성인에게는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나타나더라도 영유아에게 바이러스가 전파하면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RSV는 모세기관지염과 소아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모세기관지염은 주로 영유아 입원으로 이어진다. 두 질환은 회복 이후에도 천식 발병 위험을 높여,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통용화된 RSV 예방법은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 ▲자주 만지는 물건 소독하기 ▲기침 예절 준수하기 등이었다. 예방 항체 주사가 있으나, 일부 고위험군 영유아만 투여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모든 신생아와 영아를 대상으로 투여 가능한 RSV 예방 항체 주사 베이포투스가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다.
스페인,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제다. 스페인 갈리시아에서는 베이포투스를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도입해 대상 영유아 모두 무료로 투여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곳에서 발표한 중간 분석 결과, 베이포투스를 투여받은 6개월 미만 영아는 RSV로 인한 입원이 미투여 영아보다 82% 감소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신생아 대상으로 RSV 예방 항체 주사 무료 투여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집계 결과 전년과 비교했을 때 RSV로 입원한 신생아가 약 40% 감소했다. 입원한 신생아 중 베이포투스를 투여받은 영유아는 한 명도 없었다.
안빈 교수는 “현재 국내에는 RSV에 통용되는 구체적인 치료제가 없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해외에서 실사용 증거를 입증하고 있는 베이포투스가 국내에 도입되면, 영유아 RSV 하기도 감염으로 인한 입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