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손호영, '이 다이어트법' 지키다가 포기… 이유 뭔지 봤더니?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이미지

가수 손호영(44)이 1일 1식을 지키다 포기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손호영 SON HO YOUNG' 캡처
가수 손호영(44)이 몸매 관리를 위해 '1일 1식'을 실천하다가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8일 유튜브 채널 '손호영 SON HO YOUNG'에는 '25년 된 중국집, 그리고 그 시절 우리의 일산 숙소ㅣ 호영호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호영은 중국집에 방문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러닝 찍을 때까지만 해도 1일 1식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게 오래 못 간다"고 말했다. 이어 "안 하던 것 하면 너무 힘들다"며 "밤에 배고프다"고 토로했다.

1일 1식은 하루 한 끼만 먹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일본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주장하면서 유명해졌다. 나구모 박사에 따르면,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 배고플 때 나오는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당뇨‧치매‧암과 같은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실제 나구모 박사는 10년 넘게 1일 1식을 실천해 부정맥과 변비 등을 예방하고,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일 1식을 건강한 식사법이라 말할 순 없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 주기를 비롯한 생체 리듬은 규칙적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음식을 장시간 끊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근육량‧골밀도‧활력‧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진다.


또, 기초대사량이 줄어 지방이 잘 쌓이는 몸으로 바뀌기도 한다. 간식도 먹지 않고 한 끼만 먹으면, 하루에 500~600kcal만 섭취하는 셈이다. 반복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섭취한 영양소 중 지방으로 쌓이는 비중이 는다. 외에도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1일 1식은 폭식 위험도 키운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프면 그렐린 호르몬을 분비해 식욕을 느끼게 한다.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나와 음식 섭취를 멈춘다. 하지만 굶는 습관은 호르몬을 교란한다. 식욕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나중에는 호르몬의 관여를 받지 않고 충동적으로 폭식하게 된다.

따라서 살을 빼고 싶어도 무작정 굶는 것보단 식사량을 조금씩 줄이는 걸 권장한다.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고루 섭취하면서 열량만 500kcal 정도 줄이는 게 좋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일주일에 0.5kg을 감량할 수 있다. 또, 식사를 천천히 하는 습관도 폭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은 음식을 섭취하고 20분 정도 후에 나온다. 여기에 에너지 소모와 체지방 연소를 위한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다.


�ъ뒪議곗꽑 �쒕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