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14kg 감량' 홀쭉해진 제이비… '이것' 안 먹으니 많이 빠지더라, 뭘까?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입력 2024/11/28 10:45
[스타의 건강]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제이비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이하 로드 러너)'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제이비는 컴백에 앞서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는 말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엄청 힘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보다는 최대한 담백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군 복무를 하면서 체중이 많이 늘었는데 14kg 정도 빼서 아마 제 솔로 커리어 중에 가장 낮은 몸무게인 것 같다"며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러닝, 웨이트, 격투기를 열심히 했다"면서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았고, 먹더라도 원래 먹던 양의 3분의 1 정도만 먹었더니 살이 많이 빠지더라"고 했다. 제이비가 솔로 활동을 위해 열심히 했다는 운동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러닝=러닝은 육체에도 정신에도 좋은 운동이다.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꾸준히 하면 심폐지구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열량 소모도 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러닝만의 특별한 장점인 '러너스 하이(Runner High,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도 있다. 러닝은 엔도르핀을 분비해 산뜻한 행복감을 느끼게 할 수 있고, 우울감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러닝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운동량이 많으면 운동을 지속하는 근육과 인대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지속되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관절이 약한 사람은 테이핑을 하거나 보호대를 착용하고 달리는 걸 권장한다.
▷웨이트=웨이트 운동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운동으로,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한다. 근력이 적다면 스쿼트 등 맨몸으로도 할 수 있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기초대사량은 호흡, 체온 유지 등 생명 유지에 쓰이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뜻한다.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더 많으면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늘어 살이 잘 붙지 않는다. 또, 근육은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부위라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기도 한다. 다만 웨이트 운동을 할 땐 본인의 몸 상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는 관절을 상하게 하거나 부상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고강도 운동을 하기보단 차차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
▷격투기=격투기는 두 사람이 맞서 치고받으면서 승패가 갈리는 운동이다. 격투기의 종류로는 종합격투기, 복싱, 레슬링 등이 있지만,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같다. 먼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이용해 뛰면서 산소를 소비해 체지방을 연소하고, 열량을 소모하며, 심폐기능을 강화한다. 순간적인 힘이 필요로 해 순발력까지 키울 수 있다. 잘 쓰지 않아 빼기 힘든 팔 안쪽 부분과 허벅지 안쪽의 근육을 활성화하기도 한다. 또한 발뒤꿈치를 들고 운동하기 때문에 종아리 지방을 없애주고 '힙 업'에도 좋은 효과를 지닌다. 운동 전후로 하는 스트레칭, 줄넘기, 팔 굽혀 펴기, 자전거 운동 등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효과를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