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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새벽에 '이것' 먹어 눈 퉁퉁 부었다"… 실제 부기 유발 주범이라고?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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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예나(25)가 새벽 4시에 짜파게티 라면을 먹어 눈이 부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가수 최예나(25)가 새벽 4시에 라면을 먹어 눈이 부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 '[sub] 담심믄 네모네모 예나뫄 눈미 마주치고 말맜습니다 I 혤's club ep33 예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혜리는 예나의 아이 메이크업을 보며 "아이라인을 되게 뭉툭하게 그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예나는 "눈이 부어서 메이크업 선생님이 특단의 조치로 막 그려 주셨다"고 말했다. 혜리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울었냐고 묻자 예나는 "어제 짜파게티를 새벽 4시쯤에 먹었다"고 말했다. 짜파게티는 비빔 라면의 일종인데, 라면은 부기 유발의 주범이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라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라면 속 나트륨은 부기를 유발한다. 우리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혈장으로 이뤄져 있다. 액체인 혈장은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호르몬, 노폐물 등을 몸 곳곳에 전한다. 야식으로 나트륨이 많이 든 라면을 먹으면 혈장은 다량의 나트륨을 세포로 전한다. 이로 인해 삼투압 현상이 생기고, 세포들이 수분을 끌어안는다. 혈관을 돌아야 할 수분이 세포에 잡히면 일종의 부종이 발생한다. 얼굴은 모세혈관이 특히 많은 부위라 쉽게 붓는다.


나트륨은 고혈압도 유발한다. 예나가 먹은 짜파게티 라면에는 나트륨이 1100mg 들어 있다. 국물이 없는 비빔라면 특성상 전부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 하나만 먹어도 하루 적정 나트륨 섭취량 2000mg의 절반을 넘긴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면 혈액량이 는다. 이로 인해 혈관이 팽창한다.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으로 이어진다. 실제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는 라면, 우동 등 면류 섭취가 많은 여성의 고혈압 위험을 밝혔다.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3배 컸다.

한편, 라면은 정제 탄수화물이라 다이어트와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정제 탄수화물은 당 분자의 결합이 짧다. 체내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바뀐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하게 나오면 우리 몸은 다시 허기를 느낀다.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도 촉진된다. 이때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은 피부 염증을 쉽게 유발한다. 여드름, 모낭염이 많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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