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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나는 레즈비언 여친 있는 범성애자 트랜스젠더”… 대체 무슨 일?

김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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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트랜스젠더이자 논바이너리라고 밝히는 사연자의 모습/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트랜스젠더이자 논바이너리라고 밝힌 사연자가 출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커밍아웃을 고민하는 트랜스젠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는 커밍아웃했는데 아버지한테만 아직 못했다”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다”고 했다. 사연자는 “생물학적 성은 트랜스젠더 여성이고, 사회적인 성은 논바이너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성이다”며 “정체성은 여성에 가깝고,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트랜스젠더이자 레즈비언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굉장히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이것도 심오한 세계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술하지 않고 호르몬 치료만 받는다는 사연자는 “(치료 후) 정신적인 변화가 컸다”며 “치료 전에는 화 주체를 못 했는데 좀 차분해졌고 신체적 변화도 있었다”고 했다.

트랜스젠더는 타고난 신체의 성(性)을 부정하고 반대의 성으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나 성전환을 한 사람을 뜻한다. 성전환 수술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상담하면서 1년 정도 호르몬 치료를 받고 원하는 성으로 생활하면서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해 진행한다. 사연자처럼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할 경우,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게 우선이다. 여성은 체모 감소보다 여성스러운 체지방 분포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의 생물학적 효과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 남성에게 여성 호르몬을 6개월 이상 투여하면 생식능력은 거의 없어진다. 성욕이나 발기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유방이 약간 커지고 여성 체형으로 변한다. 피부는 얇아지고 피지선에서 기름기가 줄어든다. 목소리가 약간 높아진다. 얼굴 수염이 약간 줄어든다. 팔다리의 털도 가늘어진다.


여성 호르몬 투여 후 1~2년이 지나면 거의 여성으로 변하지만, 고환의 크기는 조금 줄어들 뿐 사라지지는 않아 이 시기에 주로 성전환 수술을 시행한다. 여성의 생식기와 같은 외관을 만드는 수술도 진행한다. 여성의 질 성형은 피부 피판을 이용한 방법과 피부 이식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장을 이용한 질 성형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 얼굴 성형수술‧목젖 제거 수술‧목소리 변환 수술‧고환 제거술‧유방성형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한편, 논바이너리(non-binary)란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 규정을 거부하고 하나의 사람으로 인식해달라고 요청하는 개념이다. 자신의 성 정체성은 기존의 전통적인 성 역할로 강요받는 것이 아닌 단지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는 것이다. 동성애자‧성전환자(트랜스젠더) 등을 넘어선 개념이다. 그들은 자신을 ‘그’나 ‘그녀’가 아닌 ‘그들(they)’로 지칭해 달라고 말한다. 자신이 논바이너리라라고 밝힌 유명인들로는 영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32), 영화 ‘주노’ ‘인셉션’ ‘로마 위드 러브’에 출연한 엘리엇 페이지(37), 영화 ‘트와일라잇’의 주인공인 크리스틴 스튜어트(3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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