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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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33)가 펌을 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담당 미용사에게 질문했다./사진=유튜브 채널 'NA( )NA' 캡처
특색 있는 '단발펌'을 선보여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유행시킨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33)가 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NA(  )NA'에는 '나나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서 나나는 자신의 단발펌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 나나는 담당 미용사에게 펌 관련 여러 질문을 던졌다. 특히 "(펌 전에) 샴푸는 왜 꼭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담당 미용사는 "머리카락에 묻어있는 불순물들을 빼야 약이 잘 투입된다"며 "펌 화학적인 반응이다"라고 했다. 또 나나가 "펌은 왜 세 시간이냐 걸리냐"고 묻자 "약이 흡수되고 중화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그 정도 걸린다"고 답했다.

펌은 자연 상태의 모발에 화학적 방법을 가해 모발의 구조나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펌을 하면 오랫동안 지속되는 웨이브를 만들 수 있다. 펌을 할 때는 보통 제 1액으로 머리털의 시스틴 결합을 분리시키고, 제 2액으로 중화·재결합을 진행한다. 펌을 할 때는 모발을 감아주는 '롯드', 웨이브가 잘 형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열', 모발의 화학적 결합과 절단을 만들어주는 '퍼머제'를 사용한다. 이 세 가지 약제가 모발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작용해야 원하는 웨이브를 만들 수 있다.


한편, 펌을 할 것이라면 머리를 감는 것을 추천하고, 염색을 할 경우 샴푸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펌은 모질의 방향, 곱슬기, 손상도를 보기 위해 샴푸를 하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려 모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염색의 경우 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다. 샴푸의 세정력이 두피의 보호막을 제거할 수 있어 염색약으로 인한 자극에 더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펌 시술 당일이나 다음 날까지는 샴푸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샴푸에 있는 알칼리성 성분이 펌 시술할 때 사용되는 중화제의 중성 작용을 방해해 컬이 풀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샴푸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거나 웨이브 전용 중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웨이브 전용 샴푸는 펌 시술 후에도 계속 사용해 주면, 컬이 빨리 늘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유지력에 도움이 된다. 또 찜질방이나 수영장 등 물이 닿는 곳은 일주일 정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습한 온도나 락스 물 등은 펌을 금방 풀어지게 할 수 있다.

펌 시술 후에는 당분간 모자나 삔, 머리를 묶는 행위는 모발에 자국을 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펌 이후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 후 수건으로 비벼서 머리를 말리면 모발끼리 마찰이 발생해 모발이 손상될 수 있어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말리는 것이 좋다. 타올 드라이로 80%까지 물기를 제거해 준 후 웨이브 전용 에센스와 로션을 바르고 자연 건조해 주거나 약한 바람으로 가볍게 말리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