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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마음 고생에 흰머리” 고백… 스트레스 받으면 순식간에 흰 머리 날까?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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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면 두피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이 수축되고 멜라닌이 적게 만들어져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사진=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캡처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흰머리가 난 모습이 화제다.

지난 20일, 이천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이천수를 보자마자 “많이 늙었네 저 친구”라며 머리가 브릿지 염색인지 진짜 흰머리인지 물었다. 그는 “흰머리가 한 데 모여 나서 브릿지처럼 보이지만 흰머리다”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가 “지방 선거 때 마음 고생 많이 해서 흰머리가 난거냐”고 질문했고 그는 “솔직히 조금 힘들었다”고 답했다.

정말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한번에 확 흰머리가 생길 수 있을까? 스트레스가 심하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면서 두피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이 수축된다. 그러면 모낭에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멜라닌이 적게 만들어지면서 머리가 검어지지 않는다. 별다른 이유 없이 부쩍 흰머리가 늘었을 때는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흰머리가 질환의 신호일 때도 있다. 갑상선질환이 있으면 멜라닌 색소 분비가 줄어들어 흰머리가 날 수 있다. 갑상선 이상으로 인해 흰머리가 날 경우, 두피 건조·탈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외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지는 백반증 증상이 모근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에도 머리카락이 하얗게 날 수 있다. 흰머리가 갑자기 많아지고 한곳에 밀집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백반증 가능성이 크다. 머리카락 외에 눈썹이나 속눈썹이 하얗게 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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