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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가은(46)이 딸과 함께 자기 전 입 벌림 방지 테이프를 붙인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정가은 인스타그램 캡처(입 벌림 방지 테이프를 붙인 정가은과 딸 얼굴
방송인 정가은(46)이 딸과 함께 입 벌림 방지 테이프를 붙인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굿나잇"이라는 문구와 함께 딸과 침대에 누워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정가은은 입을 완전히 막는 입 벌림 방지 테이프를 붙이고 손으로 브이 포즈를 취했다. 실제로 '입 벌림 방지 테이프'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사용한다. 정가은도 붙인 입 벌림 방지 테이프에 대해 알아본다.


◇구강 호흡 막아 입 냄새, 얼굴형 변형 등 예방
입 벌림 방지 테이프는 물리적으로 구강 호흡을 막는 장치다. 실제로 구강 호흡은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선 입으로 숨을 쉬면 입 냄새가 심해진다. 건강하게 호흡하는 사람도 자고 일어나면 입 냄새가 난다. 수면 중 침 분비가 줄고 입안에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기 때문이다. 구강 호흡을 하면 입안이 더욱 건조해진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죽지 않아 더 심한 냄새가 난다. 충치와 잇몸 질환 위험도 커진다. 한편, 코로 숨을 쉬어야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된다. 구강 호흡을 하면 산소 공급이 줄어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아진다. 그 결과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잘 때마다 잘못된 위치에 혀가 놓이고 턱에 압력이 가해지면 얼굴형도 바뀐다. 부정교합, 주걱턱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코로 숨쉬기 어려운 경우에는 사용 위험해
특정 질환이 없다면 입 벌림 방지 테이프로 수면 습관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는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성인은 자는 도중 숨이 막히거나 답답함을 느끼면 무의식중이라도 쉽게 테이프를 뗄 수 있다. 하지만 영유아는 제거가 어렵다. 알레르기, 수면 무호흡증 환자 등 코로 호흡이 힘든 경우에도 사용을 자제한다. 호흡을 막아 위험해질 수 있다. 또, 피부에 부착해도 안전한 다공성 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다른 테이프를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가고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