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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결혼식을 위해 약 6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감량 전(왼)과 감량 후(오)의 모습이다./사진=데일리메일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결혼식을 위해 약 6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사만다 워너놉(36)은 자신의 파트너와의 결혼을 약속한 후, 식 시기에 맞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는 “살이 찌면서 제 사이즈에 맞는 옷을 찾기가 어려워졌고, 정말 불편했다”며 “과거에 친구 결혼식 참석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적이 있지만, 만족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사만다 워너놉은 만족스러운 다이어트를 위해 먼저 식습관에 변화를 줬다. 그는 술을 마시고, 피자를 특히 즐겨 먹었었는데, 술을 끊고 물과 카페인이 없는 차를 대신 마셨다. 또 달걀과 샐러드 등과 같은 가벼운 식단을 실천했다. 식단과 함께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매일 체육관에서 운동도 했다. 결국, 사만다 워너놉은 결혼식까지 총 9스톤(약 60kg)을 감량했다. 그는 “옷 선택에 항상 제한이 있었는데, 살을 뺀 후 내가 원하는 웨딩드레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 “결혼식장에 온 손님들이 내 모습에 놀랐다”며 “사진을 보고 내 모습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처음이었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만다 워너놉이 체중 감량을 위해 끊었던 술과 피자 등과 같은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금주는 필수다. 술은 열량만 있고 영양소가 없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1g당 4kcal인 탄수화물보다 열량이 높다. 특히 술은 복부비만을 유발한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해 뱃살이 쉽게 찐다. 뱃살은 심혈관질환‧당뇨병‧암 등 각종 질환의 발병 위험도 키운다. 또 술을 마시면 식욕을 참기 어려워진다. 술은 식욕억제 중추를 마비시켜 음식을 끊임없이 먹게 한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팀에 따르면, 음주를 하면 뇌의 시상하부가 활성화되고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진다.

◇패스트푸드

피자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는 비만을 유발한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조사했다. 이들을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월 1~3회 섭취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조사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갔다. 허리둘레도 더 컸고, 혈압도 높았다. 특히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그룹과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을수록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