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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피 나눠 마셔” 메간 폭스·머신 건 켈리, 임신 공개… 건강엔 문제 없을까?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1/13 14:50
[해외토픽]
지난 11일(현지시각) 메간 폭스는 자신의 SNS에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며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라는 머신 건 켈리의 노래 가사를 인용한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폭스는 불룩해진 배를 안고 기름을 뒤집어쓴 듯한 모습이다. 폭스는 게시물에 머신 건 켈리의 계정을 태그해 아이의 아빠임을 알렸다. 앞서 지난해 한 차례 유산을 겪은 이들은 다시 임신에 성공하며 첫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는 폭스의 넷째 아이이자 머신 건 켈리의 둘째 아이다. 메간 폭스는 전남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의 사이에서 세 아이를 낳았으며 머신 건 켈리 역시 딸을 두고 있다. 한편, 폭스는 2022년 마신 건 켈리와 약혼 당시 “서로의 피를 마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약혼을 취소했지만 계속 연인 관계로 지내며 임신을 발표하자, 당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간혹 사람의 피를 마시면 병을 낫게 해준다는 미신을 믿기도 한다. 수혈과 비슷하게 생각해 이런 미신이 등장한 것인데, 수혈과 피를 실제로 섭취하는 것은 안전 측면에서 다르다. 수혈은 안전한 혈액임을 확인한 뒤 환자에게 주입한다. 하지만 직접 피를 마시는 것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실제로 2015년 영국 BBC는 피를 마시는 집단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 세계에 수천 명 있지만, 사회적 시선에 의해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BBC와 인터뷰한 한 남성은 “피를 마셔서 합병증에 걸렸다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의 토마스 갠즈 교수는 “감염 위험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성병이 전파될 위험은 당연히 있고 여러 감염병에 노출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