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대원제약 “‘신바로’ 제형 변경 준비 中… 적응증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할 것”
전종보 기자
입력 2024/11/11 17:42
대원제약은 11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신바로 2025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원제약이 지난달 GC녹십자로부터 인수한 골관절염 치료 천연물의약품 신바로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총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백 사장은 “신바로를 대원제약의 두 번째 신약이라고 생각하고, 펠루비가 개척해온 길을 따라 더욱 크게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D 부문을 맡고 있는 김주일 부사장은 “대원제약의 R&D 역량을 집중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바로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정제 사이즈를 개선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 복용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도 진행함으로써 신바로의 진화를 추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신바로는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소염, 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우슬, 방풍,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으며, 장기 투여해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바로 처방액은 전년 대비 24억원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