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아스트라제네카-암젠 천식 치료제 '테즈파이어', 비부비동염 적응증 확장할까
정준엽 기자
입력 2024/11/11 17:39
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이 공동 개발한 테제펠루맙 성분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파이어'가 만성 비부비동염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양사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환자를 대상으로 테즈파이어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WAYPOINT'의 주요 결과를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즈파이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이 공동 개발한 중증 천식 치료제로, 염증 연쇄반응의 최상단에 위치하면서 중증 천식과 기타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흉선 간질 림프포이에틴(TSLP)'을 표적으로 삼고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 단일클론항체다. 미국·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약 60개국에서 12세 이상의 성인·소아 중증 천식 환자의 추가 유지 치료 용도로 허가를 받았다.
WAYPOINT 시험은 비용종을 동반한 중증 만성 비부비동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테즈파이어 피하주사와 위약의 효능·안전성을 비교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표준 치료인 비강 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에도 불구하고 비부비동염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결과, 테즈파이어 투여군은 비강 용종 크기와 비출혈(코피)이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테즈파이어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기존에 진행된 임상시험에서의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양사는 전체 임상시험 결과를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샤론 바 부사장은 "WAYPOINT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테제펠루맙의 동종 최초 작용 기전이 상피 중심 염증성 질환의 여러 유발요인을 해결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암젠 제이 브래드너 최고과학책임자는 "테제펠루맙은 상피에 직접 작용해 여러 염증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다"며 "WAYPOINT 시험 데이터는 테제펠루맙이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증상 완화 효과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현재 테즈파이어를 중증 천식과 비부비동염 외에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호산구성 식도염(EoE)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테즈파이어를 호산구성 식도염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호산구성 표현형을 가진 중등도~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추가 유지 치료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양사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환자를 대상으로 테즈파이어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WAYPOINT'의 주요 결과를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즈파이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이 공동 개발한 중증 천식 치료제로, 염증 연쇄반응의 최상단에 위치하면서 중증 천식과 기타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흉선 간질 림프포이에틴(TSLP)'을 표적으로 삼고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 단일클론항체다. 미국·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약 60개국에서 12세 이상의 성인·소아 중증 천식 환자의 추가 유지 치료 용도로 허가를 받았다.
WAYPOINT 시험은 비용종을 동반한 중증 만성 비부비동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테즈파이어 피하주사와 위약의 효능·안전성을 비교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표준 치료인 비강 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에도 불구하고 비부비동염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결과, 테즈파이어 투여군은 비강 용종 크기와 비출혈(코피)이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테즈파이어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기존에 진행된 임상시험에서의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양사는 전체 임상시험 결과를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샤론 바 부사장은 "WAYPOINT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테제펠루맙의 동종 최초 작용 기전이 상피 중심 염증성 질환의 여러 유발요인을 해결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암젠 제이 브래드너 최고과학책임자는 "테제펠루맙은 상피에 직접 작용해 여러 염증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다"며 "WAYPOINT 시험 데이터는 테제펠루맙이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증상 완화 효과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현재 테즈파이어를 중증 천식과 비부비동염 외에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호산구성 식도염(EoE)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테즈파이어를 호산구성 식도염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호산구성 표현형을 가진 중등도~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추가 유지 치료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