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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바르고 잤다가, 새까매진 여성… “앞으론 실수 않을 것” 뭐였길래?

임민영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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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트렌트(30)는 태닝 효과를 주는 제품을 바르고 깜빡 잠들었다가 8시간 동안 피부톤이 과하게 어두워졌다. 사라 트렌트의 평상시 피부색과 태닝 직후 피부색​/사진=사라 트렌트 틱톡 계정
미국 30대 여성이 셀프 태닝을 하다가 피부톤이 과도하게 어두워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라 트렌트(30)는 태닝 효과를 주는 제품을 바르고 깜빡 잠들었다. 트렌트는 “페이크 태닝을 듬뿍 바른 뒤 잠들었다”며 “권장 사용 시간이 1시간인데 더 길게 바른 채로 있었더니 얼굴이 완전 까맣게 변했다”고 말했다. 트렌트는 바로 제품을 지우려고 했지만 없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8시간 동안 피부색이 지속했다”며 “그 이후에는 지우려고 여러 번 세수하고 그러니까 조금씩 원래 피부색이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절대 태닝을 바르고 잠들지 않을 것이다”라며 “너무 놀랐고 끔찍했다”라고 말했다. 사라 트렌트가 바른 페이크 태닝은 어떤 태닝법일까?

페이크 태닝은 태닝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제품을 발라서 피부에 일시적으로 색소를 입히는 것이다. 하이드록시아세톤(Dihydroxyacetone, DHA)성분이 피부 각질층의 케라틴과 결합해 염색시키는 원리다. 기전은 ‘메일라드(Maillard)’ 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다. 메일라드 반응은 단백질의 아미노기와 당의 글리코시드 히드록실기(glycosidic hydroxyl group)가 반응해 갈색 물질인 ‘멜라노이딘(melanoidin)’을 생성하는 갈변 반응이다. 빵 구울 때 겉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셀프태닝 제품을 바르고 나면 대개 4∼6시간 이내에 색깔이 나타나며 각질이 떨어질 때까지 2∼4일간 지속된다. DHA에 의한 반응의 정도는 각질층의 두께, 조밀성, 습윤도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잘못 바르면 피부색이 얼룩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 번에 듬뿍 바르는 것보다 얇게 여러 번 바르면 각질층의 두께에 따라 균일하게 염색돼 얼룩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다 바른 후에는 DHA 성분이 손바닥에 남아 색깔을 갈색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손을 씻도록 한다.

셀프 태닝은 제품, 체질에 따라 접촉성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제품을 물로 깨끗이 씻어 내거나 닦아내야 한다. 심하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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