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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에서 나온 기다란 물체"… 30대 男 스스로 집어넣었다는데, 대체 왜?
이해나 기자
입력 2024/10/23 15:17
[해외토픽]
모로코 University Hospital Hassan II 의료진이 36세 백인 남성 A씨가 요도에 전기 케이블이 박혀 빠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케이블이 요도 안으로 들어가 완전히 고정된 상태였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요도에 케이블을 직접 넣어 스스로를 자극해왔다. 다만, 의료진읜 걱정과 달리 무증상이었고 배뇨곤란이나 혈뇨, 요실금도 없는 상태였다. 입원 시 검사에서 정신병 징후가 없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인 것도 확인됐다. 의료진은 내시경으로 케이블을 제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요도경 검사 중 카메라가 요도로 들어가지 않을 만큼 협착돼있는 상태여서 놀랐다. 다만 여러번 시도한 결과 길이 약 25cm, 지름 약 1cm의 케이블을 개복 수술 없이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환자는 이틀 후 퇴원했고 다행히 별다른 감염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례는 '의학사례보고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