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중국 우시, 3분기 로비 금액 공개… 생물보안법 막고자 연간 18억 지출
정준엽 기자
입력 2024/10/22 11:30
생물보안법의 주요 바이오기업인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의 2024년 3분기 로비 금액이 공개됐다. 두 회사는 지난해 3분기부터 생물보안법에 대응하기 위해 총 132만5000달러(한화 약 18억2700만원) 규모의 로비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의 계약이나 대출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중국 의약품 CRO(임상수탁)·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우시앱텍과 우시 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중국 유전체기업 BGI 지노믹스, BGI에서 분사한 MGI 테크 등이 생물보안법을 통한 제재 대상에 속한다.
한국바이오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부터 미국 법인에서도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시작했다.
우시앱텍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생물보안법에 대한 로비를 시작해 점차 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 기관을 통한 로비 금액을 늘렸으며, 자사의 미국법인을 통한 직접 로비 금액도 증가했다. 총 로비 금액은 올해 1분기 10만달러(한화 약 1억3800만원)에서 2분기 41만달러(한화 약 5억6580만원)로 증가했으며, 이번 3분기에도 29만달러(한화 약 4억14만원)를 지출했다.
뿐만 아니라 우시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3분기부터 외부 로비기관을 통해 로비 금액을 지출하기 시작했는데, 올해 2분기부터 외부 로비 기관 이외에 자사의 미국 법인을 통해 직접 로비에 참가하면서 지출 규모가 증가했다. 기존에는 매분기 4만달러(한화 약 5519만원) 수준에서 지출이 이뤄졌으나, 올해 2분기에는 16만5000달러(한화 약 2억2700만원), 3분기에는 14만달러(한화 약 1억9300만원)를 지출했다.
한편, 지난 9월 9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은 하원 통과 다음날인 9월 10일 상원 상임위원회인 국토안보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 120월 20일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생물보안법은 지난 3월 6일 국토안보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안을 발의했던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이 지난 9월 23일 법안명은 '생물보안법'에서 '2024 미국 유전정보에 대한 외국인 접근 금지법'으로 수정해 다시 국토안보위원회에 상정한 상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에 대해 "현재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에는 법안의 목적과 내용은 유사하지만, 법안명이 다른 두 개의 법안이 각각 상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의 계약이나 대출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중국 의약품 CRO(임상수탁)·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우시앱텍과 우시 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중국 유전체기업 BGI 지노믹스, BGI에서 분사한 MGI 테크 등이 생물보안법을 통한 제재 대상에 속한다.
한국바이오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부터 미국 법인에서도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시작했다.
우시앱텍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생물보안법에 대한 로비를 시작해 점차 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 기관을 통한 로비 금액을 늘렸으며, 자사의 미국법인을 통한 직접 로비 금액도 증가했다. 총 로비 금액은 올해 1분기 10만달러(한화 약 1억3800만원)에서 2분기 41만달러(한화 약 5억6580만원)로 증가했으며, 이번 3분기에도 29만달러(한화 약 4억14만원)를 지출했다.
뿐만 아니라 우시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3분기부터 외부 로비기관을 통해 로비 금액을 지출하기 시작했는데, 올해 2분기부터 외부 로비 기관 이외에 자사의 미국 법인을 통해 직접 로비에 참가하면서 지출 규모가 증가했다. 기존에는 매분기 4만달러(한화 약 5519만원) 수준에서 지출이 이뤄졌으나, 올해 2분기에는 16만5000달러(한화 약 2억2700만원), 3분기에는 14만달러(한화 약 1억9300만원)를 지출했다.
한편, 지난 9월 9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은 하원 통과 다음날인 9월 10일 상원 상임위원회인 국토안보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 120월 20일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생물보안법은 지난 3월 6일 국토안보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안을 발의했던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이 지난 9월 23일 법안명은 '생물보안법'에서 '2024 미국 유전정보에 대한 외국인 접근 금지법'으로 수정해 다시 국토안보위원회에 상정한 상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에 대해 "현재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에는 법안의 목적과 내용은 유사하지만, 법안명이 다른 두 개의 법안이 각각 상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