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일반
제니 치아에 반짝이는 '이것'… 알고 보면 충치 위험 높인다?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입력 2024/10/14 13:44
걸그룹 BLACKPINK(블랙핑크) 멤버 제니(28)가 '투스젬(tooth gem)'을 치아에 붙인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짝이는 리본 모양의 장식물을 치아에 붙인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함께 신곡을 홍보하면서 "많이 들어주면 내가 많이 행복할 것 같아"라는 문구도 게재했다. 투스젬은 치아를 뜻하는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치아 표면에 보석이나 큐빅을 붙여 장식한 것을 말한다. 작은 큐빅으로 가볍게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투스젬은 하나당 가격이 10만 원 안팎으로, 1~6개월 동안 유지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투스젬은 치아와 입안, 입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 투스젬이 떨어지면 치아 파절(외상에 의한 치아 경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표면의 법랑질도 인위적으로 손상돼서 충치의 위험도 커진다. 치아에 액세서리 접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아 표면에 산성 물질을 이용해 부식 처리를 하는데, 이것이 법랑질 훼손의 가능성을 키운다. 법랑질은 외부의 여러 유해 요소를 막아주고 충치 예방 역할을 하는 일종의 방패막이다. 법랑질이 손상되면 아래 상아질과 치수에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치아 파절과 치아 표면의 법랑질 손상은 본래의 매끄러운 치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입술에도 자극을 줘 상처를 낼 수 있다.
게다가 투스젬 시술은 아직 의료법의 사각지대에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과의사가 아닌 비의료인의 투스젬 시술 사례를 적발하고 증거를 수집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 고발을 진행한 바 있다. 투스젬을 하고 싶다면 치과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부착 기간에는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제거할 때도 치과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투스젬을 부착한 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치아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지난 11일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짝이는 리본 모양의 장식물을 치아에 붙인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함께 신곡을 홍보하면서 "많이 들어주면 내가 많이 행복할 것 같아"라는 문구도 게재했다. 투스젬은 치아를 뜻하는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치아 표면에 보석이나 큐빅을 붙여 장식한 것을 말한다. 작은 큐빅으로 가볍게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투스젬은 하나당 가격이 10만 원 안팎으로, 1~6개월 동안 유지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투스젬은 치아와 입안, 입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 투스젬이 떨어지면 치아 파절(외상에 의한 치아 경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표면의 법랑질도 인위적으로 손상돼서 충치의 위험도 커진다. 치아에 액세서리 접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아 표면에 산성 물질을 이용해 부식 처리를 하는데, 이것이 법랑질 훼손의 가능성을 키운다. 법랑질은 외부의 여러 유해 요소를 막아주고 충치 예방 역할을 하는 일종의 방패막이다. 법랑질이 손상되면 아래 상아질과 치수에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치아 파절과 치아 표면의 법랑질 손상은 본래의 매끄러운 치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입술에도 자극을 줘 상처를 낼 수 있다.
게다가 투스젬 시술은 아직 의료법의 사각지대에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과의사가 아닌 비의료인의 투스젬 시술 사례를 적발하고 증거를 수집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 고발을 진행한 바 있다. 투스젬을 하고 싶다면 치과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부착 기간에는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제거할 때도 치과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투스젬을 부착한 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치아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