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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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27)이 하루 종일 라면만 먹는 날도 있을 정도로 라면을 좋아한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Mindset by DIVE Studios' 캡처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27)이 평생 먹을 한 가지 음식으로 라면을 고르며 남다른 라면 사랑을 보였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Mindset by DIVE Studios'에는 'MIYEON of (G)I-DLE Answers 21 Questions | MIYEON x Mindset'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무슨 음식을 먹고 싶냐는 질문에 미연은 "저에게는 너무 어렵지 않은 질문"이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라면"이라 답했다. 미연은 "라면을 너무 좋아해서 이틀 전만 해도 하루 종일 라면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신기하게) 너무 건강하다"고 했다. 미연이 좋아하는 라면이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라면에 많이 함유된 나트륨은 부기 유발 주범이다. 우리의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액체인 혈장으로 이뤄져 있다. 혈장은 혈관을 타고 영양소나 호르몬, 노폐물을 몸 곳곳으로 전달한다. 밤에 나트륨이 많이 든 라면을 먹으면 혈장은 다량의 나트륨을 세포 곳곳으로 전달한다. 이때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들이 수분까지 끌어안게 된다. 혈관을 돌아야 할 수분들이 세포에 잡혀 일종의 부종이 형성되는데, 얼굴에는 특히 모세혈관이 많아 더 쉽게 붓는다.


라면 속 나트륨은 부기뿐만 아니라 고혈압도 유발할 수 있다. 라면 1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들어 있다. 라면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해진다. 만약 미연처럼 하루에도 여러 번 라면을 먹으면,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한다. 이 때문에 혈액량이 늘어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라면, 우동 등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 결과,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3배나 컸다.

게다가 라면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다이어트나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혈당 상승 정도)가 높아 비만을 쉽게 유발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혈당을 급하게 감소시키면 우리 몸은 다시 허기를 느낀다. 이로 인해 과식하게 될 수 있다. 또,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이 늘면 피부 염증이 더 잘 유발돼 여드름, 모낭염이 쉽게 생긴다.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