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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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로저스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비빔밥을 꼽았다./사진=뉴시스
디스코 시대 최고 밴드 ‘시크(Chic)’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미국 거장 뮤지션인 나일 로저스(72)가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한 나일 로저스는 당일 오후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방송국으로 이동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공연을 마치고 2시간 정도 자고 바로 비행기를 탔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5번 정도 잠이 들었는데 DJ와 이야기 나누는 꿈을 꾸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나일 로저스는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있냐는 질문에 “비빔밥과 한국식 바비큐”라고 밝혔다. 실제로 비빔밥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발표한 2023 트렌드 검색어 순위 발표에서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레시피로 꼽힌 바 있다. 비빔밥의 건강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비빔밥이라고 하면 대부분 전주비빔밥을 가장 많이 떠올린다. 풍부한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질 좋은 농산물을 한데 모아 비벼 먹던 것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이제는 비빔밥을 대표하게 된 것이다. 보통 밥을 짓는 과정에서 마지막 뜸을 들일 때 콩나물을 넣어 익히고, 맑은 콩나물국과 함께 먹는 게 보통이다. 따뜻한 밥 위에 콩나물, 시금치, 쑥갓, 고사리, 도라지, 미나리, 표고버섯을 얹어 고추장에 비벼 먹는 과정에서 다양한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빔밥 한 그릇은 5대 영양소를 손쉽게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는 곡류, 단백질류, 채소류, 과일류, 유제품류, 유지 당류 등 6가지 식품군을 고루 섭취해야 가능한데, 밥(탄수화물), 고기‧달걀(단백질), 각종 채소(비타민, 미네랄), 참기름(지방)으로 이뤄진 비빔밥에 딱 들어맞는다.

다만 비빔밥을 먹을 땐 나트륨 함량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짠 음식이라고 알려진 된장찌개, 육개장 등보다 비빔밥의 나트륨 함량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1인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비빔밥은 1050mg으로, 된장찌개(813mg)와 육개장(877mg)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이 2013년 1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전국 4개 권역, 10개 지역의 가정식, 단체급식, 외식 음식 등을 분석한 결과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나트륨 함량 제한량이 2000mg인 걸 고려하면, 비빔밥 하나만 먹어도 하루 섭취 나트륨의 절반을 먹는 셈이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