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체형
아직 15살인데, ‘담낭 돌’ 두 개나 생겨… ‘이 습관’ 원인으로 추정
김예경 기자
입력 2024/09/24 13:48
[해외토픽]
치킨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어 몸에 담석이 생겨 급성 담낭염을 진단받은 대만 출신 15세 소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월 20일 중국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대만 타이완성 먀오리현 출신 15세 소년은 며칠 동안 상복부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CT 스캔과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소년의 담낭에서 2.5cm와 1.5cm 크기의 담석 2개가 발견됐다. 담석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지방을 분해하는 소화액)이 걸쭉하게 변하고 뭉쳐 단단한 돌처럼 변한 것으로, 통증을 유발한다. 소년은 ‘급성 담낭염’을 진단받았고 수술을 통해 담석을 제거했다. 급성 담낭염은 담낭의 기능 이상 등으로 인해 담낭관이 부분적이거나 완전히 좁아지면서 담낭 내에 기계적, 화학적 또는 세균성 염증이 발생한 질환이다.
소년의 담당 의사였던 다이 티엔 종합병원 외과 과장 펑치옌은 “과거에는 담석이 중년이나 노년층의 비만한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담석 질환을 앓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열량이 높은 음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이 담석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년의 경우 치킨, 감자튀김을 즐겨 먹었다. 또한 소년의 체질량지수(BMI)는 32kg/㎡로 2단계 비만인 30.0~34.9kg/㎡에 해당한다.
급성 담낭염 주요 증상은 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과 고열, 오한, 구역, 구토 등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기분 나쁜 중압감만 호소하거나 위염이나 소화 불량으로 느낄 수도 있다. 특히 급성 담낭염의 전형적인 통증인 ‘담도산통’은 주로 명치와 오른쪽 윗배에서 발생하고, 오른쪽 날개뼈 아래나 어깨까지 퍼져나갈 수 있다. 통증 지속 시간은 1~4시간이다.
급성 담낭염을 치료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담낭절제술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술 방법으로는 개복, 일반 복강경, 단일통로 복강경 그리고 로봇 수술이 있다. 본인의 상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였을 때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 급성 담낭염 환자는 내과적인 치료를 받고 나면 약 75%가 완화된다.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 완전한 개선을 주지 못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진단받은 초기에 외과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다.
급성 담낭염의 90% 이상은 담석이 원인이다. 고령, 비만 등으로 담낭 기능이 떨어지면 고여있던 담즙이 응고돼 담석이 잘 생긴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담석이 잘 생긴다. 중성지방은 몸에 붙은 살, 즉 체지방이다. 과다한 중성지방을 대부분 내장지방 형태로 저장하는데, 내장지방이 늘면 복부비만으로 직결되기도 한다. 따라서 중성지방을 잘 관리해야 담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중성지방을 줄이려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2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적은 운동량은 담낭의 수축력을 저하해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인다. 운동하면 담낭 같은 우리 몸의 장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반대로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정체돼 있으면 잘 뭉쳐, 담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지난 8월 20일 중국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대만 타이완성 먀오리현 출신 15세 소년은 며칠 동안 상복부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CT 스캔과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소년의 담낭에서 2.5cm와 1.5cm 크기의 담석 2개가 발견됐다. 담석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지방을 분해하는 소화액)이 걸쭉하게 변하고 뭉쳐 단단한 돌처럼 변한 것으로, 통증을 유발한다. 소년은 ‘급성 담낭염’을 진단받았고 수술을 통해 담석을 제거했다. 급성 담낭염은 담낭의 기능 이상 등으로 인해 담낭관이 부분적이거나 완전히 좁아지면서 담낭 내에 기계적, 화학적 또는 세균성 염증이 발생한 질환이다.
소년의 담당 의사였던 다이 티엔 종합병원 외과 과장 펑치옌은 “과거에는 담석이 중년이나 노년층의 비만한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담석 질환을 앓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열량이 높은 음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이 담석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년의 경우 치킨, 감자튀김을 즐겨 먹었다. 또한 소년의 체질량지수(BMI)는 32kg/㎡로 2단계 비만인 30.0~34.9kg/㎡에 해당한다.
급성 담낭염 주요 증상은 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과 고열, 오한, 구역, 구토 등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기분 나쁜 중압감만 호소하거나 위염이나 소화 불량으로 느낄 수도 있다. 특히 급성 담낭염의 전형적인 통증인 ‘담도산통’은 주로 명치와 오른쪽 윗배에서 발생하고, 오른쪽 날개뼈 아래나 어깨까지 퍼져나갈 수 있다. 통증 지속 시간은 1~4시간이다.
급성 담낭염을 치료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담낭절제술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술 방법으로는 개복, 일반 복강경, 단일통로 복강경 그리고 로봇 수술이 있다. 본인의 상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였을 때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 급성 담낭염 환자는 내과적인 치료를 받고 나면 약 75%가 완화된다.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 완전한 개선을 주지 못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진단받은 초기에 외과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다.
급성 담낭염의 90% 이상은 담석이 원인이다. 고령, 비만 등으로 담낭 기능이 떨어지면 고여있던 담즙이 응고돼 담석이 잘 생긴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담석이 잘 생긴다. 중성지방은 몸에 붙은 살, 즉 체지방이다. 과다한 중성지방을 대부분 내장지방 형태로 저장하는데, 내장지방이 늘면 복부비만으로 직결되기도 한다. 따라서 중성지방을 잘 관리해야 담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중성지방을 줄이려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2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적은 운동량은 담낭의 수축력을 저하해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인다. 운동하면 담낭 같은 우리 몸의 장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반대로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정체돼 있으면 잘 뭉쳐, 담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