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4)가 조기 폐경의 위험이 있어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시사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아이가 갖고 싶었고 결혼하고 싶었는데 당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면서 “아이를 갖고 싶다 해서 헤어지자마자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후반이던 당시에 생리가 불규칙해지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며 “피검사 수치가 안 좋고, 조기 폐경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사유리는 시간이 지체되면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터널에 들어간 것처럼 눈앞이 깜깜해졌다”고 전하며 “할 수 있는 걸 다 해봐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해 시험관 시술을 빨리했다”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 단번에 성공해 지난 2020년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사유리가 언급한 조기 폐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우선 폐경은 난소 기능이 떨어져 배란, 호르몬 분비 등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4주기 이상 무월경이면서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매우 높을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FSH 수치가 높다는 기준은 25mIU/mL부터 40mIU/mL 이상까지 학회마다 다르다. 4주 정도 간격을 두고 두 번 검사해 확인한다. 난소 기능이 정상일 땐 보통 10mIU/mL 미만으로 나온다. 40세 이전에 이 기준대로 난소 기능이 중단됐다고 진단되면 '조기 폐경', 40~45세에 진단되면 '이른 폐경', 45세 이후에는 그냥 '폐경'이라고 한다.
평균 폐경 연령은 만 50~51세 정도인데, 조기 폐경이 되면 적어도 10년 이상 일찍 난소 기능이 떨어진 것이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잘 안 나오는데, 에스트로겐이 있어야 뼈와 심혈관계가 튼튼하다. 골다공증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매우 높고, 심혈관계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 활용률도 떨어져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증가한다. 생식기 노화도 빨리 진행돼 위축성 질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조기 폐경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와 스트레스가 주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영양 균형을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것이 불규칙 월경을 야기한다. 심한 경우 조기 폐경에 이른다. 스트레스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이는 난소에서 생성되는 난자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 시안자오퉁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비명에 노출된 암컷 쥐는 그렇지 않은 암컷 쥐보다 난자의 수가 감소하고 난소의 생식 능력이 떨어졌다. 이는 만성 스트레스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조기 폐경 여성은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여성호르몬의 지속적인 복용을 해야 한다. 호르몬 요법 치료를 받다가 임의로 중단하면 폐경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치료를 받으면서 자극이 강한 음식, 카페인 음료,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뼈의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골밀도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검사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시사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아이가 갖고 싶었고 결혼하고 싶었는데 당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면서 “아이를 갖고 싶다 해서 헤어지자마자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후반이던 당시에 생리가 불규칙해지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며 “피검사 수치가 안 좋고, 조기 폐경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사유리는 시간이 지체되면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터널에 들어간 것처럼 눈앞이 깜깜해졌다”고 전하며 “할 수 있는 걸 다 해봐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해 시험관 시술을 빨리했다”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 단번에 성공해 지난 2020년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사유리가 언급한 조기 폐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우선 폐경은 난소 기능이 떨어져 배란, 호르몬 분비 등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4주기 이상 무월경이면서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매우 높을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FSH 수치가 높다는 기준은 25mIU/mL부터 40mIU/mL 이상까지 학회마다 다르다. 4주 정도 간격을 두고 두 번 검사해 확인한다. 난소 기능이 정상일 땐 보통 10mIU/mL 미만으로 나온다. 40세 이전에 이 기준대로 난소 기능이 중단됐다고 진단되면 '조기 폐경', 40~45세에 진단되면 '이른 폐경', 45세 이후에는 그냥 '폐경'이라고 한다.
평균 폐경 연령은 만 50~51세 정도인데, 조기 폐경이 되면 적어도 10년 이상 일찍 난소 기능이 떨어진 것이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잘 안 나오는데, 에스트로겐이 있어야 뼈와 심혈관계가 튼튼하다. 골다공증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매우 높고, 심혈관계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 활용률도 떨어져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증가한다. 생식기 노화도 빨리 진행돼 위축성 질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조기 폐경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와 스트레스가 주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영양 균형을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것이 불규칙 월경을 야기한다. 심한 경우 조기 폐경에 이른다. 스트레스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이는 난소에서 생성되는 난자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 시안자오퉁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비명에 노출된 암컷 쥐는 그렇지 않은 암컷 쥐보다 난자의 수가 감소하고 난소의 생식 능력이 떨어졌다. 이는 만성 스트레스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조기 폐경 여성은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여성호르몬의 지속적인 복용을 해야 한다. 호르몬 요법 치료를 받다가 임의로 중단하면 폐경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치료를 받으면서 자극이 강한 음식, 카페인 음료,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뼈의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골밀도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검사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