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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의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가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추가했다./사진=얀센 제공
존슨앤존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구셀쿠맙 성분 인터루킨(IL)-23 억제제 '트렘피어'를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UC) 치료 용도로 승인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렘피어는 인터루킨-23의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거나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인터루킨-23을 차단하는 동시에 인터루킨-23을 생성하는 세포의 수용체인 CD64에 결합하는 이중작용 단일클론항체는 트렘피어가 유일하다. 인터루킨-23은 활성화 단핵구/대식세포와 수지상세포(체내에 침입한 병원균을 섭취해 파괴하는 선천성 면역 식세포)에 의해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으로,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한 면역매개질환의 원인 중 하나다.

미국에서 트렘피어는 지난 2017년 성인 중등도~중증 판상형 건선 치료제로 최초 승인됐으며, 2020년에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6월 트렘피어를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크론병 치료제로 FDA에 적응증 추가를 신청한 바 있다.

트렘피어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0주, 4주, 8주에 200mg 유도 용량으로 정맥 투여하면 된다. 권장 유지용량은 16주차에 100mg 피하주사한 후 8주마다 투여하거나 12주 차에 200mg 피하주사 이후 4주마다 투여하는 것이다.


이번 승인은 임상 2b/3상 시험 'QUASAR'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는 표준 치료제, 기타 생물학적 제제, JAK(야누스 키나제)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트렘피어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트렘피어 200mg 피하주사를 유지요법으로 4주마다 투여한 환자의 50%와 8주마다 트렘피어 100mg 피하주사를 투여한 환자의 45%가 임상 44주 차에 1차 평가변수인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반면 위약 투여군의 임상적 관해 도달 비율은 19%에 그쳤다. 아울러 트렘피어 200mg 유지요법을 받은 환자의 34%와 100mg 유지요법을 받은 환자의 35%가 1년 후 내시경적 관해(내시경 검사 결과 장 내벽의 외관이 개선된 상태)에 도달했으며, 위약 투여군은 15%가 내시경적 관해에 도달했다. QUASAR 시험에서 나타난 트렘피어의 안전성은 트렘피어 기존 연구에서 나타난 안전성 데이터와 유사했다.

임상을 총괄한 미국 시카고대 의과대학 염증성 장 질환 센터 데이비드 T. 루빈 소장은 "트렘피야는 궤양성 대장염의 만성 증상을 상당히 개선했다"며 "특히 내시경 검사 결과 장 내벽의 외관이 정상화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