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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서 운동하다 50kg 발판이 얼굴로… ‘뇌진탕’ 진단받은 여성, 어떻게 된 일?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9/09 13:23
최근 헬스장에서 50kg에 달하는 운동기구가 얼굴에 떨어져 여성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13일 오후 8시 26분께 경기 과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벌어진 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사고 직전 헬스장 스쿼트 기구에서 양쪽에 20kg 무게를 올려둔 뒤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며 운동 중인 모습이다. 이후 이 여성은 의자 옆 안전바를 당겨 발판을 고정해 둔 뒤 휴대전화를 만졌고, 이때 기구 안전바가 풀리면서 발판이 얼굴로 떨어졌다. 발판에 실린 무게는 원판 무게를 포함해 50kg 수준이었다. 발판에 맞은 여성은 얼굴을 감싸안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헬스장 측은 “안전바를 덜 당겨 발판 지지대가 덜 세팅돼 미끄러졌으니 회원 잘못”이라는 입장과 함께 별다른 사과 조치는 아직까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뇌진탕은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뇌의 일부 기능이 일시적으로 소실되는 것을 말한다. 야구, 축구, 농구, 격투기 등 머리를 부딪힐 위험이 큰 운동을 하거나,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때 뇌진탕이 생길 위험이 크다. 또한 갑작스러운 가속, 감속 탓에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게 원인일 때도 있다. 뇌진탕 환자는 잠시 의식을 잃거나 일시적인 기억 상실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을 호소할 때도 있다.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도 있으며, 이명이나 청력 저하를 겪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3개월 안에 사라지지만, 드물게 6개월 또는 1년 이상 증세가 계속되는 사람도 있다. 심한 경우 뇌진탕으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해 생명에 지장이 갈 위험도 있다. 충돌 후 증상이 완화돼도 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게 좋다. 검사 당시에 문제가 없었어도 이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뇌진탕은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주로 실시한다. 기분장애나 어지럼증 등 증상이 계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충돌 후 손상된 신경 또는 근골격계 문제 역시 치료해야 한다. 회복이 느린 사람은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하고, 인지장애가 지속되면 신경심리검사 후 인지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13일 오후 8시 26분께 경기 과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벌어진 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사고 직전 헬스장 스쿼트 기구에서 양쪽에 20kg 무게를 올려둔 뒤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며 운동 중인 모습이다. 이후 이 여성은 의자 옆 안전바를 당겨 발판을 고정해 둔 뒤 휴대전화를 만졌고, 이때 기구 안전바가 풀리면서 발판이 얼굴로 떨어졌다. 발판에 실린 무게는 원판 무게를 포함해 50kg 수준이었다. 발판에 맞은 여성은 얼굴을 감싸안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헬스장 측은 “안전바를 덜 당겨 발판 지지대가 덜 세팅돼 미끄러졌으니 회원 잘못”이라는 입장과 함께 별다른 사과 조치는 아직까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뇌진탕은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뇌의 일부 기능이 일시적으로 소실되는 것을 말한다. 야구, 축구, 농구, 격투기 등 머리를 부딪힐 위험이 큰 운동을 하거나,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때 뇌진탕이 생길 위험이 크다. 또한 갑작스러운 가속, 감속 탓에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게 원인일 때도 있다. 뇌진탕 환자는 잠시 의식을 잃거나 일시적인 기억 상실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을 호소할 때도 있다.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도 있으며, 이명이나 청력 저하를 겪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3개월 안에 사라지지만, 드물게 6개월 또는 1년 이상 증세가 계속되는 사람도 있다. 심한 경우 뇌진탕으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해 생명에 지장이 갈 위험도 있다. 충돌 후 증상이 완화돼도 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게 좋다. 검사 당시에 문제가 없었어도 이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뇌진탕은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주로 실시한다. 기분장애나 어지럼증 등 증상이 계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충돌 후 손상된 신경 또는 근골격계 문제 역시 치료해야 한다. 회복이 느린 사람은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하고, 인지장애가 지속되면 신경심리검사 후 인지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